12달의 마다가스카르
그 안에 담긴 이야기
잊지 못하는 iranja 섬 해변
가운데 모래사장을 두고 양쪽으로 파도가 치고
바다 빛은 오묘하고 영롱하다
바다에 들어가 모래사장 쪽을 바라보면
파라솔에 걸린 구름이 보인다
https://goo.gl/maps/k5PWuaC6eSzM1x17A
강한 햇빛 아래 잘 놀다 보니
비키니 모양으로 선명하게 탔다
벗어도 입고 있는 것 같다
일랑일랑 꽃이 자라는 노시베섬
작은 유리병에 들어있는 일랑일랑 오일을 샀다
해변가에 있으면 마사지를 받은 사람들이
일랑일랑 향기를 풍기며 걸어 다닌다
팀원들이 추천한 세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가,
Andilana 해변으로 이동해 하루 머무른 숙소
L’anjava - bungalows restaurant
친절한 사장님과 감동의 쓰나미 조식
정갈한 상차림에 펜케익이랑 유독 향이 좋았던 티백
맛있는 조식을 먹고 나니
이 집의 아이스크림은 어떤지 궁금하다
두 스쿱에 7,000 아리를 내고
바닐라 맛, 레몬맛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역시나, 맛은 환상적!
https://goo.gl/maps/AMT8pchNGQk7bXsU7
Andilana 에서 다시 Hell Ville 로 이동
셰프의 추천 중 깔라마리 구이가 있길래 먹어봤다
통통한 한 조각 잘라서 페스토 소스에 찍어 먹었다
드로잉북에 감동의 맛을 기록하고
이모지로 맛을 표현해두었다
길을 걷다 너무 덥고 지쳐서 당 보충할 겸 들어갔던 카페
casa mofo (casa = 집, mofo = 빵)
초코렛 무스케이크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포크에 스푼, 나이프까지 가지런히 세팅해서 준다
와이파이 비밀번호 물어보니
종이에 1yearcasa 라고 종이에 써줬다
casa 모양으로 잘라서 드로잉북에 붙여놓았다
https://goo.gl/maps/xCm2d8xod2AFUQYN9
해변가를 걷다가 본 호텔 간판
액자처럼 생긴 프레임에
길쭉하고 동글동글한 글씨가 돋보였다
마지막 Hell Ville 에서 머무른 숙소
Les Bungalows d’Ambonara
럼주를 마시는 소가 그려진 터프한 간판이 있다
숙소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
후식으로 럼주가 나온다
https://goo.gl/maps/U1hjLuQBLfCD9QwU8
1층과 2층에 각각 테라스가 있다
2층 테라스 작은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작은 작업실을 꾸렸다
책상 위에 책과 노트를 세워 필통에 기대어 두고
수채물감과 드로잉북을 꺼냈다
그림을 그리다 문득 고개를 들고 정면을 보면
부채꼴로 펼쳐진 여행자나무 라비날라 잎과
앞집의 지붕이 보인다
밤이 되면 1층과 2층 테라스 각각 조명이 켜진다.
테라스 조명 아래 의자에 앉아 책을 읽었다
그림 속 장면처럼 그림처럼 예쁜 숙소
그림 속에서 보내던 휴가의 마지막 날 밤은 지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일상으로 돌아온 첫 주말, 시내 나들이
밥을 먹고 들어간 서점의 엽서 코너
오래되어 빛바랜 엽서 뒤로
마음에 드는 엽서를 발견했다
빨간 꽃이 가득 핀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
앉아있는 사람들
멍하니 살다가 일상의 아름다움에
조명을 탁 켜주는 장면
그림 같은 여행이 끝나고 아름다운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온 것에 감사하며
이 엽서랑 다른 엽서 몇 장 사왔다.
추석맞이 아빠의 깜짝 방문
공항 마중 나가서 쓰려고 픽업 사인을 만들었다
어쩌다 보니 우리 네 식구의 반은 한국에,
반은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채로 추석을 보냈다
청소년 여름캠프로 다녀온 Mantasoa
소나무 숲속, 큰 강과 가까운 환상적인 자연
일찍 도착한 준비팀이
아직 텅텅 빈 세미나실을 활기차게 꾸몄다
색종이를 하트 모양으로 잘라
긴 리본에 붙여 문발을 만들고
문에는 TONGA SOA 환영합니다 글씨를
예쁘게 써서 붙였다
후발대가 도착하고 버스에서
일찍 내린 아이들부터 입구를 발견하고는
환하게 뛰어들어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