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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딸아이와 일상을 함께하며 글로 기록하는.... 그림그리는 작가이자 엄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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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방법
<2월 어느 날> 그림 그리다 데크로 나왔다. 그림 그리는 사람들에게도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총량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림을 그리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널브러져 있기, 음악 듣기, 흥얼거리기, 멍 때리며 하늘보기, 1년 전에 사다 놓은 치지도 못하는 기타 잘 치는 척, 마구 튕겨대며 흥얼거리기. 그러다 필 받으면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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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 23. 2025
아이의 분노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간 갖기
2025. 3. 17 오늘도 우린 작업실로 향했고, 그림을 아주 예쁘게 그려준 딸이었다. 주하는 작업실에 오면 자신의 할 일이 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듯했다. 어릴 때도 제자리에서만 머물러서 그렇지, 앉아서 공부를 시키면 하루 종일 착실하게 잘 따라와 준 예쁜 아이였다. 어제오늘 다시 쌀쌀해진 날씨로 그림 그리는 내내 몸이 으슬으슬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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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아픈 심장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피내고 싶어 집 나가고 싶어 이 두 문장은 주하가 화를 못 참고 분노할 때마다 내는 소리다. 홈스쿨을 해오다 초등 6년 학적을 살려 중학교 3년 보내고부터 아이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자해, 부정적인 생각, 사람들의 시선 과잉의식, 피해의식, 넘치는 불만들.... 홈스쿨을 할 땐 늘 선생님들의 시선이 좋지 못했다. '저러면 안 되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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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ar 16. 2025
돌고 도는...
며칠 동안, 딸내미랑 아침마다 단골 카페에서 음료 하나씩 쥐고 작업실로 출근하는 소소한 기분을 느끼려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을 이어오다가 어제 또다시 신랑에게 묻는다. " 우리 아침밥 다시 먹을까?" 아침밥과 커피...... 아침밥을 차리는 건 힘들지만 확실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 분주히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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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3. 2025
봄날 전시회
미술전시
봄날 회원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봄날에 좋은 그림들로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어가세요 ^-^ 전 이렇게 호랑이 시리즈 세 점을 출품하게 되었고요 저희 오빠인 허재영 작가님은 그리움이란 풍경화를 멋들어지게 그려서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훌륭한 작가들의 참여가 있으니 많이들 구경 오세요 ^-^ #봄날전시회 #미술전시회 #성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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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ar 10. 2025
간절함
지난 우리의 시간들....
지난 우리의 힘든 시간들을 위로하며지금 이 순간에도 아픔으로 힘들어할 그 누군가를 위해..... 작가 : 허선숙 작품명 : 간절함 2025. 3. 한 공모전에 내려고 준비한 그림인데 그냥 조용히 품고 있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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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ar 05. 2025
행복이란
고통을 음미하는 것
딸아이와 오늘도 알파문구점에 들러 이것저것 필요한 미술재료들을 샀다. 아이의 사회생활이라고 아빠엄마와 함께 하는 게 다인지라 되도록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일상들을 많이 많이 공유해 주려한다. 알파문구점에 들를 때면 이것저것 미술재료들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결제를 마치고 바로 옆으로 통로가 이어져있는 카페가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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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Mar 01. 2025
겨울이 참 길다
춥다 추워
겨울 동안, 전기세 아끼자며 집안 온도는 적정온도로 맞춰주고 겨울이면 겨울답게 보내자며 따뜻한 겨울옷을 요긴하게 잘 입으며 지내고 있다. 덕분에 벽난로 앞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추운 겨울을 체감하며 고스란히 추위를 느끼고 있기에 하루빨리 봄이 오기를 기다린다. 우리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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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eb 10. 2025
모닝커피의 행복
시집가는 그림
오늘도 우리 딸내미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꽤나 분주해 보였다. 아침밥 먹으라는 말에도 방 문을 잠그고, 아빠엄마의 잔소리 차단, 혼자 뭔가 열심히다. 남편과 밥을 먹으면서 '잘 됐다. 오늘은 딸내미 떼어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야지.' 싶어 조용히 위층으로 올라가 외출복 장착, 살금살금 체리와 함께 집을 빠져나왔다. 한데 그럴 때마다 남편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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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eb 05. 2025
없어진 딸
주하의 행방불명
엄마의 작업실을 다시 여주에 꾸리고 나서 우린 매일 아침마다 작업실로 출근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 그리는 엄마 옆에서 그림 그리는 딸과의 일상만 쭈욱 이어진다면 참 꽃길일 텐데. 엄마아빠의 삶은 딸아이가 그렇게 편하게만 놔두질 않았다. 오늘도, 딸은 아빠엄마 철들라고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선사했다. 주하의 단짝꿍 흑당이 멍뭉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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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eb 03. 2025
정든 나의 집
고마움에 대한 망각.
어젠 아침 일찍 신랑에게 빵과 커피가 먹고 싶다 하니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베이커리 카페 가서 마끼야또에 우리 딸내미가 먹을 코코아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왔다. 빵을 사 오라 하기 전부터 신랑에게 삐져있던 터라 신랑이 내 눈치를 보면서 사 온 빵일 터인데 또 한 번 삐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신랑 커피가 없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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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Jan 15. 2025
작가의 집
주하네 행복 하우스
문패를 제작했다. 아빠는 목공, 엄마와 딸은 그림을 그리는 작가. 그래서 작가의 집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오늘 아침, 식사를 끝내자마자 우린 대문 밖으로 나가서 우리 집 명패 오픈식을....^^ 딸아이의 그림을 올리고 있는 미술 플랫폼.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이 구경 와 주세요.^^ ) 아이러브아트 - 김주하 작가 (https://i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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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Jan 11. 2025
전시합니다
허재영, 허선숙 콜라보
<허재영 작가 노트>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종종 자연과의 연결을 잃어버리고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려 살기도 한다.허재영 작가의 그림에서는 그러한 환경에서 자연과 인간의 하나 됨은 마음의 평화와 삶의 본질을 찾으며, 인간이 자연과 살아가는 데 있어 휴식과 힐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그린 그림들이다.허재영작가는 동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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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Jan 04. 2025
딸의 작가 데뷔
발달장애 그림 작가 김주하입니다.
한 미술 플랫폼에 딸아이의 프로필을 작성하고 그림 세 개를 올려주었다. 이곳은 어린이부터 현재 미술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가들도 그림을 본인이 직접 자유롭게 올리는 곳이다. 플랫폼마다 분위기가 좀 다른데 이곳은 왠지 따뜻한 분위기랄까. 심사를 보고 들어갈 수 있는 인증된 작가들의 미술 플랫폼보다 이곳의 그림들이 훨씬 잘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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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Jan 02. 2025
크리스마스 그리고 일상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 셋은 오랜만에 대형마트를 찾았다. 젊을 땐 고생을 사서 한다고, 정말 그랬다. 고생을 왜 저렇게 사서하나 싶을 만큼 안 해도 될 일들을 만들어서 스스로 고생을 자처하는 삶을 살았다. 신랑은 그런 아내를 보면서 네가 말띠라 그런가 보다 한 적도 있었다. 한데 할 만큼 해보고 다녀볼 만큼 다녀보니 나이가 들면서부턴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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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ec 28. 2024
반딧불이
별이 돼라 했던 엄마
딸아이가 어릴 때 한참 블로그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다. 장애가 있는 딸아이를 키우며 하루하루 희망과 좌절 사이에서 오고 가며 매일이 일희일비하니 행복해서 올린 사진들이 돌아서면 '불행한데 왜 저렇게 웃고 있을까.' 했다. 블로그에 올려진 웃고 있는 사진을 보며 내 삶이 이렇게 불행한데 사진 속, 엄마 너는 행복하려 아주 발악을 하는구나 싶어 포스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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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ec 22. 2024
따뜻한 겨울
어제, 안경을 맞추려 시내로 나갔다. 남편은 아이를 두고 혼자 갔다 와라 내가 보고 있을 테니 하는데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갖게 되었고 그 후부터 엄마의 인생은 아이가 중심이 되어 살아온지라 그 긴 시간 동안 엄마의 희생만 있었던 게 아니라, 엄마가 장애아이를 이해하는데 공부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기도 했다. "주하야, 엄마 안경 맞추러 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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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ec 21. 2024
이 또한 지나가리
아내의 주문
오늘은 남편의 컨디션이 저조했다. 무슨 일이 있어 보이진 않고.... 어떠한 상황이나 말들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었나? 아니면 고민이 있나..... 신랑을 보면서 그러다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하루종일 먹구름을 달고 있다. 그렇게 내게도 전염이 되어 우울감이 살짝 맴돌기도 했지만 여보게 신랑. 그러다가 하루 지나면 괜찮아질 거야.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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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ec 18. 2024
혼돈 속에 피어난 아름다움
마음이 편안하고 별 문제없을 땐 어린아이처럼 속이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삶의 초라함이나 비참함, 힘듦이 느껴질 땐 왜 그렇게 마음이 넓어지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은 많은 경험과 고생을 해야 한다고 하나보다. 고생을 안 하고는 깨달을 수는 없는 건가. 왜 꼭 사람은 마음이 아파야 깨달음을 얻을까. 아프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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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ec 17. 2024
집착
사람이 사람에 얽매일때
사람이 사람에 얽매여 있으면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그게 남편이든 아내든 자식이든 부모든.사람에 대한 얽매임에서 자유로워질 때 그때 비로소 내 행복을 느낀다.내 머릿속이 무겁고 마음이 답답할 때의 원인은 다 사람으로 인해서가 크다.그 사람이란 것에 집중하지 말고 내가 하루를 어찌 보낼 찌 내 행복에 집중한다면 더 나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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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ec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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