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노래를 크게 부르는 날이 있다.
한 시간이 넘도록 목청껏 부른다.
남편과 아이들은 생각한다.
'오늘 엄마 기분 좋은가 보다.'
그렇지 않다.
울고 싶은 날이다.
심장이 쿵쾅대는 불안한 날이다.
쿵쾅거림을 묻어버리려고 뭐라도 하는 날이다.
쿵쾅거림을 지워버리려고 소리로 덮는 날이다.
내가 안쓰러워 눈물이 고인다.
눈물을 삼키면 목이 멘다.
목이 메면 한 소절 놓친다.
그러면 나는 마음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나는 목청을 가다듬는다.
노래를 부른다.
힘차게 부른다.
이 매거진의 댓글창은 닫아두었어요.
두서없는 마음의 소리에 댓글은 너무 과분해서요.
라이킷은 감사히 소중히 받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