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친구인가?

by 홍탁

우리는 우정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


어느 작가는 말한다. 신뢰하지 않지만 우정은 쌓을 수 있다고!


하이킹을 좋아하는 친구 한 명이 작가에게 있다. 그와 같이 하이킹을 하는 '멋진 일을같이 할 만한' 재미있는 동성 친구말이다.


하지만 그 친구는 거짓말을 강박적으로 한다. 작가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친구도 그가 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둘 다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길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지만, 어딘가를 함께 오르고 웃으면서 즐겁게 지낸다. 친구의 역할은 '하이킹 친구'이기에 작가는 자신이 뒤처질 때 친구가 꼭 도와줄 거라고 굳게 믿는다.


우정이 제 역할을 하게 하려고 반드시 정서적인 신뢰를 가질 필요는 없다.


작가 존 오도너휴John O'Donohue는 『영혼의 동반자Anam Cara: A Book ofCeltic Wisdom』에서 이렇게 썼다.


“친구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리 안의 가능성을 드러내기 위해 우리의 삶을 일깨우는 사랑받는 존재다.”


나에게 어떤 친구가 있는가.

우정은 거룩하고 진지하지 않아도 된다.


달리기 친구, 수다 친구, 독서 친구, 커피 친구...

이젠 그들이 내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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