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배우는 것.

삶에 적용되는 인생기술

by 꿈꾸는 바람처럼

어릴 때 어른들은 자주 말씀하셨다.

기술을 배워라.

그래야 나이 들어서도 오래 일할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기술이라고 하면
공장에서 배우는 기술,
손으로 하는 기술 같은 것만 떠올렸다.

그래서 늘 생각했다.

나는 기술이 없다.

나도 기술 한 가지쯤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용기가 없었다.
새로운 곳에 들어가 배우는 것도 두려웠고
잘하지 못할까 봐 겁이 났다.
그래서 결국 아무 기술도 배우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갔다.

그 사이에서 나는 계속 실패했고
꽤 오래 방황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른 채, 버티듯 살았다.

하지만, 실패가 계속되면서
나는 조금씩 무언가 배우고 있었다.

누가 가르쳐준 것은 아니었지만
실패가 나에게 어떤 기술을 가르치고 있었다.

살아가는 기술.

돌이켜보면
인생의 실패와 방황은
기술을 늘게 만드는 시간인지도 모른다.

학교에서 배우는 기술도 있고
공장에서 배우는 기술도 있지만,
삶 속에서 배우는 기술도 있다.

실패를 겪고
방황을 겪고
조금씩 깨닫게 되는 것들.

그것들이 쌓이면서
삶은 조금 더 자연스럽고
조금 더 부드럽게 흘러가기 시작한다는 것을
나는 이제 느끼고 있다.


나는 삶의 기술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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