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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Sep 20. 2019

67평 숲과 호흡하다(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2019 월간 홈트리오 12월호 ③

12월호③ - 67평 숲과 호흡하다(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모든 저작권은 홈트리오(주)에게 있습니다. 최근 무단으로 디자인과 설계 평면도를 복제해 마치 본인들이 한 것인 듯 홍보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 고지드립니다.


STORY 

: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요.

'종합 선물세트'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한 주택으로 이번 월간 홈트리오 12월호 세 번째 모델을 발표합니다.

2019년도 1년이라는 긴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는 모델이랍니다. 2018년도 1월부터 시작된 월간홈트리오 프로젝트는 전원주택 트렌드를 선도해나간다는 나름 큰 포부로 시작된 프로젝트였습니다.

다양한 콘셉트와 기획안. 그리고 아이디어들로 그동안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집들을 현실화시키고 가시화시키면서 저희들도 생각지도 못한 멋진 집들과 재미있는 주택들의 설계안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매달 새로운 기획안을 발표한다는 것이 정말 고되고 힘든 일이었는데 또 1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이렇게 2019년도의 마지막 월간홈트리오를 발표하고 있노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2019년의 마지막을 빛낼 모델을 참 많이 고민했습니다. 정말 작은집을 하나 해볼까, 아니면 실용성이 강조된 집을 해볼까? 약 보름이라는 기간 동안 3~4개의 안들이 계속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최종 저희 셋이 내린 결론은 "종합 선물세트처럼 그동안 건축주님들이 요청해 왔었던 모든 아이템들을 다 집어넣어서 만들어보자!"였습니다.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은 재미있고 알찬 집.

오늘 이야기 드릴 월간 홈트리오 12월호 세 번째 모델은 바로 그러한 집입니다.

2층의 목조주택. 그리고 다락이라는 꿈의 공간. 친환경성과 완벽 단열을 기본으로 가져다되 도심형에도 어울릴 수 있을만한 모던한 느낌으로 디자인. 마지막으로 외벽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처마 디자인과 다양한 각도로 입체감을 살려줄 수 있는 다양한 지붕의 디자인. 그리고 또 하나의 매력포인트인 1층 온실 공간. 원래는 포치 공간으로서 먼저 생성했지만 폴딩도어를 설치해 겨울에는 실내로, 여름에는 실외로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평면구성은 'ㄱ'형 배치를 기반으로 하되 긴 복도를 통해 수납이라는 부분을 만족시켜주었고 복도를 통해 빠져나오면 탁 트인 주방과 거실 공간이 맞이합니다. 창을 정말 많이 설치했습니다. 어느 공간에서건 밝은 햇살이 모든 공간을 비출 수 있도록 했으며, 앞 뒤로 모두 창을 내었기 때문에 자연환기도 수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집은 2세대가 같이 거주하는 형태로 공간 구성되었습니다.

1층은 부모님 세대가, 2층은 자녀세대가 살 수 있도록 했으며, 다락이라는 공간까지 총 5개의 방을 구성해 많은 대식구라 하더라도 각자의 방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습니다.

앗 참고로 화장실도 3개랍니다. 2세대의 인원 구성은 못해도 6인 이상입니다. 화장실 2개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기 때문에 2세대 이상, 또는 60평 이상의 주택에서는 3개 정도의 화장실을 구성한답니다.

지붕과 처마, 그리고 매스적으로 많이 돌출되고 꺾고 등의 입체감과 볼륨감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요소요소에 적용해 놓았습니다. 자칫 어지러울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외장재의 포인트 색상을 최대한 자재하였으며, 총 2개 정도의 포인트로만 전체 디자인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기반은 화이트톤의 스타코플렉스로 구성하되, 온실 부분과 2층의 발코니 부분 등에만 포인트를 주어 가볍지 않고 무게감을 잡아줄 수 있는 집을 만들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세대전원주택 #자녀와함께살다 #모던스타일 #넓은거실과주방 #숲을느끼다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인조석, 루나우드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독일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222.39㎡(1층 : 122.55㎡, 2층 : 74.64㎡, 다락 : 25.20㎡)

예상 총 건축비 : 424,1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10,05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6,7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6,7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6,7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거실과 주방을 설계할 때 전원주택에 있어 개방감은 무조건 1순위입니다. 탁 트인 오픈 감과 항상 밝은 남향의 햇볕이 집안 곳곳에 항시 드는 집. 쪼개기보다는 하나의 공간으로 구분하고 이어지는 동선에 외부 데크 및 포치 등과 연결시켜준다면 내부 공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외부의 마당까지 하나의 넓은 공간처럼 인지될 것입니다.

정다운 건축가 : 외부 디자인을 진행할 때 외장재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집 자체의 매스 디자인을 소홀히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집이 묵직하고 입체감이 있는 느낌이 들기 위해서는 외장재보다는 애초에 설계 디자인이 볼륨감 있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이번 주택의 경우 베이스를 제외하고 2가지 정도의 포인트만 사용하며 마감을 진행했는데요. 건축비는 줄이면서 지붕 디자인과 처마 디자인, 그리고 외부의 입체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적 설계를 진행하면서 가성비 높은 유니크한 주택을 완성시켰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창을 선택하실 때 독일식이라고 해서 독일에서 만든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더라고요. 아니에요. 방식의 차이이지 '메이드 인 독일'이 아닙니다. 미국식은 옆으로만 열리는 방식. 독일식은 틸팅 기능이 하나 더 있는 방식. 아무래도 부속이 더 들어가다 보니 독일식 시스템 창호가 더 비싸답니다. 모든 창을 독일식으로 하는 것은 낭비예요. 부분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만 독일식을 적용하고 옆으로만 열려도 충분한 공간은 미국식으로 가면서 건축비를 다운시켜야 합니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합니다." Design by 홈트리오(주)

상담문의 : 1522-4279

강연문의 : sunsutu@hanmail.net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http://www.yes24.com/Cooperate/Naver/welcomeNaver.aspx?pageNo=1&goodsNo=7307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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