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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① - 37평 4인 가족 스마일 하우스

10월호① - 38평 4인 가족 스마일 하우스


스타 건축가 3인방의 집짓기 제안

제목 :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10월호① - 37평 4인 가족 스마일 하우스


STORY 

: 박공지붕을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건축가.

남들은 촌스럽다고 할지 모르지만 하자율이 제로점에 가깝다는 것을 모르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모든 집의 누수는 평지붕에서 시작됩니다. 다시 말해 물 고이면 비 샌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좋은 방수라고 할지라도 언젠가는 깨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목조주택에서는 누수에 대한 위험성이 특히 크게 적용되는데요. 철근콘크리트의 경우 콘크리트 시멘트에 물이 스며드는 시간이 있어 그나마 덜 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목조의 경우 방수층이 뚫리는 순간 바로 비가 줄줄줄 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전한 집 짓기는 단 두 가지만 잘 지켜도 훌륭하게 집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첫째, 지붕은 무조건 덮을 것. 그리고 경사도를 확실하게 줄 것. 두 번째, 옥상은 만들지 말 것. 이 조건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본질은 하나입니다. 비안 새게 해야 한다는 것. 

집은 비안 새고 따뜻하면 잘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이 두 가지를 못 지키는 경우가 많아 서로 싸우고 욕하는 것이겠지요.

집이라는 것. 그리고 왜 이 집을 짓게 되었는지에 대한 시작점에 대학 고민.

집은 꼭 남 따라갈 필요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만 적확히 넣어주고 나머지는 비워내면서 내가 가진 예산안에서 완성시키면 그것이 나만의 최고의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조롭고 간결하며,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집.

지금 당장은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설계하고 시공하는 집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보면 "아! 이 건축가들은 이러한 집을 추구하는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실용성이 강조된 주택. 가성비 주택.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위의 모든 내용을 함축시켜 담아낸 집.

이번 월간 홈트리오 10월호 첫 번째 모델은 바로 그러한 집이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4인가족주택 #단정함 #가성비주택 #예쁜전원주택 #아이들이뛰노는곳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 자재 : 파벽돌, 세라믹 사이딩, 루나 우드

실내 벽 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 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23.07㎡(1층 : 79.89㎡, 2층 : 44.18㎡)

예상 총 건축비 : 192,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5,55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3,7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3,7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3,7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외장재에 대한 고민을 많이들 하세요. 정말 다양한 외장재가 있기 때문에 무엇을 붙여야 집이 예뻐 보일까? 하는 고민. 건축가로서 그 고민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말 내가 원하는 외장재를 결정했는데 비용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아 난감해지는 상황을 다들 마주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많이 가진 상태에서 외장재를 선택한다면 이런 고민들도 없겠죠. 하지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많은 돈을 집에다 투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성비'라는 단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고 가야 아슬아슬하게 내가 가진 예산안에서 집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점에서 저는 외장재 많이 고민하지 말고 깔끔한 스타코나 테라코트 마감재를 선택하라고 해요. 가벼워 보인다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하자가 적고 시공비가 타 마감재보다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도 있어요. 비싼 외장재는 포인트만으로 힘을 주고 외장재에 대한 비용은 줄여나가 보세요. 차라리 그 비용을 아껴서 좋은 싱크대 하나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한테 잘 보이려고 하기보다는 정말로 내가 주로 사용하는 기기들에 비용을 투자하세요. 저는 그 방향을 추천합니다.

정다운 건축가 : 30평형대에서는 무리하고 공간을 나누기보다는 합치고 오픈하고 넓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영역성을 확보하는 것이 설계의 주요점입니다. 30평이 크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물론 사람마다 공간 스케일의 감이 다르겠지만 실재 지어놓고 보면 크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작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억지로 쪼개기보다는 공용공간은 공용공간대로 합치고 프라이빗한 공간은 현관을 중심으로 분리시켜 동선의 얽힘을 없애주는 것이 좋습니다. 현관을 들어왔을 때 탁 트인 개방감. 

"기억하세요. 30평형에서는 가급적이면 공용공간을 합쳐서 하나의 넓은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요."

임성재 건축가 : 특별한 설계가 좋은 설계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집을 설계하고 짓고 살아보니 꼭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익숙한 공간. 잠자다가도 일어나서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걸어가도 아무런 제약이 없는 그러한 공간. 아파트에 익숙한 우리들이 전원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아무런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는 그러한 집. 이번 주택은 그러한 방향성에서 시작된 집이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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