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전원주택 주거 트렌드 변화를 이야기하다.
출발
안녕하세요. 이동혁 건축매니저 입니다.^^
모두들 토,일,월 에 걸친 3일간의 연휴로 집을 떠나 휴가를 떠나고 계시는지요? 저도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고 싶지만 저를 믿고 집을 맡겨주신 건축주님을 위해 열심히 집을 짓고 있답니다.^^;
지금 6월달이 봄공사가 완공되는 시즌이다보니 꼼짝 못하고 일만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장마 시즌이 되어야 조금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요. ㅠㅠ
오늘은 설계나 시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10년 뒤 미래 주거는 어떻게 바뀔까(?)라는 내용으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자 그럼 같이 출발해 보겠습니다.^^
2016년 5월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앞으로 10년, 주거 트렌드 변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전원주택 시장과도 관련된 내용이라 세미나에 참가를 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제시한 2025년, 10년 뒤 주거 트렌드를 '7대 메가트렌드'라는 키워드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각 메가트렌드별 세부적인 내용 발표가 있었는데요. 어려운 내용들은 조금 갖추리고 주요 핵심만 다시 정리하여 구독자 여러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내용의 주 키워드를 살펴보면
였습니다. 솔직히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고 조금은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데 한 문장으로 정리한 키워드는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위 키워드를 풀어 정리하면 주거를 요하는 수요자가 세대교체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에 따라
2-Downgrade(주택규모 축소, 주거비 절감)
4-Upgrade(주택의 기능, 주거환경, 주택기술, 임대용 주택)
으로 변화된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베이비붐과 에코세대 본격 수요교체
주택산업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가 빠져나간 자리를 에코세대가 그 자리를 채우면서 본격적인 수요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상황을 보면 너무 터무니 없는 집값으로 20대부터 30대초반의 세대가 모두 경기권으로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미 젋은 세대들은 꼭 서울에 살아야 한다라는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저 또한 5년 전만해도 그래도 서울에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답답한 서울에 살바에야 조금은 여유로운 경기권에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많이듭니다.
2.실속형 주택인기
저성장 기조하에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은 실속형으로 변화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이미 아파트평면을 보면 현실화 되어가는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30평대와 20평대가 주를 이루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싱글 스타일에 맞는 평면이나 20평 미만의 소형 평수를 상당 수 많은 부분 분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건설시장이 일본시장의 10년 전 상황을 그대로 따라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주택의 소형화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주거비 절감 주택 인기
가격대비 성능!!
이 단어가 이제는 대세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물질적인 공간이 아닌 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 거래주택, 저에너지 주택, 그린하우스, 패시브하우스 등의 가성비 높은 주택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 올 7월부터 적용되는 건축법의 단열기준은 준패시브급으로 상승되어 적용되며, 추후 건축시장도 이에 따라 단순히 집만 짓는 것이 아닌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주택을 짓는 쪽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4. 주택과 공간기능의 다양화
주택의 공간기능의 다양화는 이미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능 복합 초소형 주택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거 공간이 단순히 거주목적이 아니라 비지니스 및 미팅 등의 다양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나만의 주거공간 스타일링에 대한 요구는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5. 자연주의 '숲세권'
전원주택 시장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단어가 바로 '숲세권' 입니다.
예전 아파트 분양받을때 역세권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상의 여유있는 삶, 자연과 휴식공간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어질 것입니다.
녹지나 공원, 산 등을 고려하는 쾌적성, '숲세권'은 미래 주거 선택시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 1순위로 꼽히게 될 것입니다.
6. 첨단기술을 통한 주거가치 향상
TV를 보면 이미 IOT라는 단어를 각 통신사에서 기술을 접목하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주거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개인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로 진화되어질 것입니다.
집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보안과 의료서비스, 주택 내 하자점검 서비스, 로봇 가사 서비스 등의 자동화 되어진 서비스가 집에 접목되어 영화에서나 볼 듯한 주거 라이프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스마트 홈의 경우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져 왔고 10년 안에 모든 주택에 스마트홈 시대가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7. 월세시대, 임대사업 보편화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마지막으로 제시한 것은 바로 월세시대와 임대사업 보편화 입니다.
이미 전세대란이 한번 일어났듯이 전세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금리도 1%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현실적으로 월세시대의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아파트나 주거를 사서 수익성을 올리는 것 보다는 다가구주택이나 상가주택 등을 통해 임대수익과 주거안정을 동시에 꾀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7가지를 설명드린 이유가 무엇일까요?
주택산업연구원에서 발표한 이 7가지 미래주거 트렌드는 아마 아파트 및 여러가지 주거를 통합한 결과일 것입니다.
저는 이 결과를 전원주택시장 트렌드와 접목하여 비교해 보았을 때 전원주택 시장도 결국에는 이 7가지 트렌드를 따라간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7가지 사항 중 4가지 정도 사항이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실속형 주택 : 예전에는 집 지을 때 최소 40평에 방 4개는 있어야지 하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는 25평 미만의 소형주택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아마 더 실속형 주택으로 평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 주거비 절감 주택 : 단순히 아파트처럼 물질적으로 공간만 만드는 것이 아닌 짓고난 후 유지관리적인 측면이 부각되어질 것입니다. 패시브하우스처럼 난방비가 절약되거나 태양광처럼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주택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3. 자연주의 '숲세권' : 실질적으로 이미 전원주택을 짓는 분들은 역세권 보다는 '숲'을 찾아 집터를 앉힙니다. 도로가 예전처럼 복잡한 것이 아닌 고속도로 등이 잘 되어 있어 꼭 지하철 역이 있는 곳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4. 첨단기술을 통한 주거가치 향상 : 집도 스마트화 되어지고 있습니다. 핸드폰을 보면 예전에는 단순히 전화를 거는 목적이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모든 작업을 진행하는 스마트폰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집도 이와 같이 주거의 목적뿐만 아니라 의료 및 자동화 되어지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스마트 홈으로 발전되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IOT 같은 통신 시스템이 접목되어지고 있고 가전제품들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화되는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어 10년 뒤가 아닌 5년 안에 스마트 홈이 시장을 이끌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착
오늘은 시공사례나 설계사례가 아닌 조금 답답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 중간에 끄지 않으시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이라는 것이 예전에는 단순히 거주하는 목적이었다면 현재에 와서는 거주의 목적을 넘어 힐링과 스마트한 부분까지 함께 가지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발 맞추어 저희 건축가들도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게 많은 공부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항상 건축주님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집에 잘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 이동혁 건축매니저
이메일 : sunsutu@hanmail.net
상담 및 자문 : 010-4567-8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