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15화. 땅 구입 실패사례 2:큰 도로가 있다고 안심했지?
-전원주택 20개의 이야기를 담아내다-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PART 01. 만화로 보는 집짓기 궁금증 TOP24
15화. 땅 구입 실패사례 2 : 큰 도로가 있다고 안심했지?
건축가 3인방의 조언 : 제주도에서 특히 이 문제가 많이 발생돼요. 문제는 땅을 구입한 후에 이러한 문제들을 알다 보니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건축주님들이 많이 하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아니 옆집은 멀쩡히 식당하고 위에 원룸 하고 있는데 왜 바로 옆 땅인 내 땅은 안되는 거예요?"
네, 건축주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제가 어떻게든 해 드리고 싶지만 안 되는 건 안되는 거예요.
건축법은 매년 똑같은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조례 등은 정말 수시로 바뀔 수도 있어요. 작년까지 멀쩡히 허가가 났던 땅들이 갑자기 어제부터 허가가 안 나는 땅으로 바뀔 수도 있어요. 어설픈 지식으로 "주변에서 다 식당이 되니 당연히 내가 살 땅도 얼마 안 떨어져 있으니 될 거야(?)"라고 판단하시면 안돼요.
각 대지별로 건축법이 정해져 있고 지역지구 및 주변 상황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건축법 해석이 들어갈 수 있어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전문가적인 스스로 판단보다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아요.
"내 땅이고 내 재산이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거야."라고 우기실수도 있지만 아무리 내 재산권이라도 법을 무시하면서 지을 수 없어요. 끝까지 본인이 맞다고 우기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면 허가 넣어보세요. 제 말대로 허가 안나는 경우가 허다할 거예요. 바로 보완 떨어져 버리거든요. 믿으셔도 돼요.
땅의 지적에 문제가 없고, 도로도 문제가 없다면 그다음은 이 땅에 내가 원하는 건물을 앉힐 수 있을 것인가를 따져보아야 해요. 어찌 보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 거예요. 내가 원하는 디자인, 내가 원하는 용도가 지어져야 비로소 원하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