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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홈트리오 시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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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Jul 30. 2021

'어머님을 위한 선물' 42평 청송 금곡 전원주택 완공

#45 홈트리오 시공사례 - 건축비 : 29,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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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머님을 위한 자녀들의 선물' 42평 청송 금곡리 전원주택 완공

소제목 : #45 홈트리오 시공사례 - 건축비 : 29,400만원

STORY

: 생각만 해도 행복한 고향집.

행복한 추억과 따스한 기억들이 충만한 곳에 새로운 집을 신축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을 위한 집으로 설계가 진행되었으며, 온 가족이 명절에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주택으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모던한 느낌과 깔끔한 느낌으로 디자인된 이번 주택은 목조주택으로 친환경성과 단열성을 잡고, 넉넉한 내부 공간 구성을 통해 여러 자녀들이 모여도 모두 자고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춥고 불편한 집을 떠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

이제는 어머님이 편한 생활공간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셨으면 하는 자녀들의 마음이 담긴 집이랍니다.

전면의 이미지를 보면 매우 작은 소형주택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택은 42평이라는 넉넉한 내부 면적을 가지고 태어난 주택이랍니다.

한국은 일반적으로 땅을 구획할 때 가로를 길게 잡고 세로를 짧게 잡습니다. 반대로 일본의 경우 가로는 짧고 세로를 길게 구획 잡습니다. 무엇이 정답이라기보다는 각 나라의 토지구획의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집을 지을 때 가로로 좁고 세로로 긴 땅에 집 짓는 경우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번 주택의 원 땅은 거의 정사각형 형태의 대지였습니다. 문제는 새로 도로가 구획되면서 내 땅 안쪽까지 도로선이 먹고 들어온 것인데요. 아무리 내 땅이라고 하더라도 빨간색으로 도로 구획 계획선이 그어져 있다면 그 안쪽으로만 집을 지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정사각형이었던 땅에서 도로선을 제외한 안쪽 부분만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좁은 대지가 형성되었던 것이죠.

한계가 있는 대지이니 집이 이상하게 지어질 것이라고 생각들 하지만 고민은 저희들의 몫이죠. 어떻게든 유니크하게 최고의 집을 설계해 드립니다. 혼자 고민하시면서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어차피 아무리 그려오신다 한들 법규를 기반으로 그린 것들이 아니다 보니 거의 다 새롭게 설계해야 한답니다. 다만 각 층별로 어떠한 실들이 들어갔으면 좋은지 요소 정도만 정해서 오세요. 그다음 과정은 저희들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모던하면서 심플한 느낌. 아무리 부모님이 사는 주택이라고 해서 클래식하게 짓는 시절은 지나갔습니다. 어떠한 분이 거주하시던 집은 젊고 활기차고, 밝게 지어야 합니다. 그러한 저희들의 철학을 담아 집을 완성시켰으며, 박공지붕이 안정적으로 앉혀진 모던 스타일의 예쁜 집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목조주택으로 단열성을 높여준 뒤, 볼륨감을 주기 위해 지붕의 경사도를 구분해주고, 마지막으로 창문에 블랙 도장을 적용하여 큰 외장재 추가 없이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원 스페이스 공간으로 구분해 좁지 않은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유도하였으며, 거실에 큰 창을 설치하여 외부에 있는 마당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원주택에서의 가장 큰 주의점은 어두운 공간을 최소화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창고나, 화장실, 계단실 등은 어두워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거주하는 공간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방이나 거실, 주방 등의 주생활 공간에서는 창을 크게 설치해 햇볕이 항상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우니까 창을 작게 설치해야 합니다?"

이해는 합니다. 문제는 답답하게 살기 위해 전원주택에 오셨나요?

아니죠. 탁 트인 개방감과 넓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전원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답답하고 어둡게 짓지 마세요. 창은 3중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준다면 옛날만큼 크게 춥지 않습니다. 어설픈 거 사용하지 마세요. 정확한 브랜드에 정확한 자재를 사용하세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고민하는 부분들을 많이 해소시켜 줄 것입니다.

SPEC

공법 : 경량목구조

설계, 시공 : 홈트리오(주) / 상담문의 : 1522-4279

ARTIST : 건축가 정다운, 임성재, 이동혁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지붕마감재 : 리얼징크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모노롱타일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 실내바닥마감재 : 이건 강마루

창호재 : 이건 알루미늄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39.30㎡(1층 : 85.14㎡, 2층 : 54.16㎡)

예상 총 건축비 : 294,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8,4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2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2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4,2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좌측부터) 이동혁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Floor Plan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폭이 좁은 대지에 설계된 집입니다. 가로로 긴 대지면 다양하게 공간 배치를 할 수 있었겠지만 좁은 폭의 대지의 경우 생각보다 공간을 풀어내기 어렵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주택은 그러한 대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는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현관을 진입하여 확실한 공용공간 존을 만들어주어 좁지 않게 집 내부를 만들어 준 뒤, 낭비되는 면적이 없도록 박스형의 아우트라인을 잡아 알차게 설계한 주택이랍니다. 방 3개에 화장실 2개, 그리고 거실도 1층과 2층에 각각. 명절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도 좁지 않은 주택으로 설계했답니다.

정다운 건축가 : 2층 발코니의 경우 지붕만 씌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창을 설치해 완전히 비를 차단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누수에 대한 위험성이 가장 큰 부위인 만큼 예산이 되시는 분들은 이번 사례처럼 외부 발코니에도 폴딩도어 등을 설치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활짝 열어 외부공간으로 활용하고, 비가 오거나 겨울에는 창을 닫아 내부 온실처럼 활용 가능하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창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와요. 어느 브랜드가 좋더라, 또는 무조건 독일 창호를 사용해야 한다더라. 솔직히 무엇이 정답이라고 하기는 어려워요. 각자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거든요. 저희들도 정말 많은 창호 브랜드를 사용해 보았는데 그 최종 결론은 그냥 제일 좋은 것을 사용하자였습니다. 결국 문제가 생기면 AS가 되냐 안되냐로 결론 나거든요. 저희들은 이건창호 브랜드 외에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장 좋은 창을 사용하는 것이 건축주님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초기에 비용이 좀 더 들어갑니다. 하지만 20년 이상 산다라고 보았을 때는 결코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라고 판단했거든요.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