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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Apr 13. 2022

1.23 전원주택 방범, 보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PART 1.  기본을 알고 시작하자


제목 :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100가지

-홈트리오 건축가 3인방이 전하는 집짓기 입문 필독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PART 1.  기본을 알고 시작하자


1.23 전원주택 방범, 보안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세 가지를 기억하세요.


1. CCTV

2. 방범 방충망

3. 돈은 은행으로


아파트와 다르게 전원주택 및 단독주택은 방범에 취약할 수밖에 없죠. 단독주택을 전문적으로 터는 도둑이 잡혔다는 뉴스가 간간히 나오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한 심각성은 집을 짓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미 깨닫고 있을 거예요.


자 그러면 전원주택 방범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둑이 들지 않게 2중, 3중으로 보완장치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집을 지키는 개라도 키워야 할까요?


가장 원론적인 부분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는데요. 도둑이 어느 방향으로 집 안으로 들어올까요?

몇 년 전에 강연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집에 도둑이 들어오는 루트를 통계를 내 보았더니 놀랍게도 현관문을 통해서 도둑이 들어오는 경우의 수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창문으로 가장 많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니... 놀랍더라고요.


도어록이 존재해도 도어록을 파쇠 하고 들어오는 것이 시간이 채 3분이 안 걸린답니다. 정리하면 단순 시건장치만으로 방범을 책임지기에는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가장 원론적으로는 애초에 도둑이 집 안으로 들어올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만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보던 말도 안 되는 방범 기능들은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고가의 장비들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러한 제품을 만드는 곳도 없고요.


그래서 이러한 고민을 상담 때 이야기하는 분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립니다.


1. CCTV 

CCTV는 필수입니다. CCTV만 달려 있어도 범죄확률이 확실히 줄어든다고 합니다. 작정하고 집을 털려고 들어온다면 모를까 카메라 천국인 한국에서는 쉽게 집에 들어올 생각을 못할 거예요. 비싼 기계를 설치할 필요 없습니다. 세콤이나 CCTV 업체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므로 월정액 개념으로 저렴하게 사용하시면 될 거예요.


집 안에까지 하실 필요는 없고요. 주요 현관 및 진입 라인 정도만 설치해도 충분합니다.


2. 방범방충망

사람이 없을 때에는 카메라가 특효인데, 만약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도둑이 들어온다면? 네, 생각만 해도 무섭죠. 사람이 있을 때에는 현관문을 통해 들어오기는 힘들 거예요. 도어록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테니까요. 가장 많이 들어오는 루트가 열린 창문일 텐데요. 


최근에는 단순 방충망의 기능이 아닌 두꺼운 메쉬로 만들어진 방범 방충망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사람 힘으로 뚫고 들어오기는 힘들 거예요. 저도 밟고 때려보고 했는데 끄떡없더라고요.


만약 여름에 창문을 열고 생활하신다면 1층 정도에는 방범방충망 설치를 추천드립니다.


3. 돈은 은행으로

작정하고 돈을 훔치러 들어오는 도둑을 100% 막기는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전원주택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는 집에 돈을 많이 보유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귀중품 및 돈은 안전하게 은행에 맡기세요. 


금고 샀다고 간혹 상담 때 자랑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그것도 결국에는 털어갈 수 있으니 원천적으로 비싼 귀중품은 은행 및 들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원주택 방범, 보완. 솔직히 완벽한 답은 없습니다.

개를 키우는 것부터 주변 이웃들과의 소통들은 워낙 기본이라 이야기드리지 않았고요. CCTV와 방법 방충망은 건축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보완 방법이니 가급적 적용을 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너무 무서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단순 돈을 훔치는 것을 넘어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범죄들이 많아지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행복한 전원생활. 오늘 제가 이야기드린 포인트 잊지 마시고, 기본은 하되 여유가 되신다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장치를 선행해 놓는 것도 괜찮다.'라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좌측부터) 이동혁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Architecture  Team : 홈트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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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http://hometr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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