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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Apr 20. 2022

2.22 전원주택 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PART 2. 애매했던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제목 :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100가지

-홈트리오 건축가 3인방이 전하는 집짓기 입문 필독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PART 2. 애매했던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2.22 전원주택 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집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집은 장마를 피하고 겨울을 피해야 되기 때문에 착공을 들어갈 수 있는 날짜가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 계약했다고 내일 뚝뚝 집이 시작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파트 인테리어 생각하시고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신축공사는 도면을 그리고 인허가를 받아야지만 공사가 가능하다는 사실! 이 내용 알고 집 짓기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집을 지을 수 있는 시기는 봄과 가을입니다. 예외 없습니다. 다른 계절에는 애초에 계약을 안 해 드리기 때문에 공사 못 들어갑니다. 


장마시즌과 얼음이 어는 겨울 시즌에 계약하면 집 싸게 지어준다는 분들 계신데요. 제가 장담드리는데 계약만 하고 공사 못할 겁니다. 그게 현실이니까요.


건축공사는 기후와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철근콘크리트던 목조던 똑같아요. 공법으로 구분되는 게 아닙니다. 


시즌이 정해졌으니 이제 역산을 해 보면 되겠죠.


만약 봄 공사인  3월 초에 공사를 들어가겠다고 하면, 인허가와 착공계는 최소 2월 초에는 나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재 발주하고 측량하고 착공을 할 수 있는 준비를 들어가죠.


2월 초에 인허가가 날려면 2개월 전에는 인허가 접수가 되어야 합니다. 역산하면 12월 초에는 인허가가 들어가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최소기간입니다. 실재로는 더 기간이 소요됩니다.


12월 말에 인허가 접수하려면 그전에 뭘 해야 될까요?


네, 건축도면 그리셔야죠. 건축도면은 평균 3~4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그럼 8월 초에는 설계가 시작되어야 12월 초에 인허가 접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됩니다.


8월 초에 설계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못해도 한 달 전인 7월 초에는 계약이 되고 현장 답사 및 현황측량도면이 그려져야 합니다. 


빡빡하게 일정을 잡아도 전년도인 7월 초에는 계약이 시작되어야 그다음 연도인 3월에 공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공사를 앞둔 2~3개월 전에 회사에 찾아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해도 반년 전. 저희들은 전연도 5~6월 정도에는 찾아와야 계약 의뢰가 가능하다고 상담드립니다.


8월 중순에 시작되는 가을 공사는 어떨까요? 평균 가을 공사를 하시는 분들은 전년도 11~12월 정도에는 모두 계약을 마칩니다. 여러분들도 해를 넘기고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해가 넘어가기 전 11~12월에는 시작해야 된다는 사실을 꼭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각 회사들마다 그 연도에 착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 개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인력이 정해져 있으니 무작정 다 계약을 받는 것이 아니에요.


저희들도 연간 30채만 계약받다 보니 나중에 의뢰하겠다고 오시는 분들은 죄송스럽게도 거절하여 돌려보냅니다. 지금 위에서 알려드린 일정은 최소한의 일정들을 알려드린 거예요.


항상 그전에 회사를 방문해서 상담을 받으세요. 그래야 좀 더 계획적인 건축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거예요.





(좌측부터) 이동혁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Architecture  Team : 홈트리오(주)

대표번호 : 1522-4279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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