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전원주택 품질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

PART 4. 건축 시공과 관련된 궁금증

by 이동혁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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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100가지

-홈트리오 건축가 3인방이 전하는 집짓기 입문 필독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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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4. 건축 시공과 관련된 궁금증


4.15 전원주택 품질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


건축주님들이 집 짓기를 진행하면서 겪는 단계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쉽게 집 짓기를 생각하시죠. 아직 구체적인 무언가를 고민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작은 목적 정도로만 집 짓기를 시작합니다.


크지 않아도 되고, 내 몸 하나 누울 공간 정도면 되다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는 말해 뭐해요. 기본 아파트 정도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캠핑을 많이 하셨던 분들은 화장실도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본격적인 설계가 시작되고 벽 하나하나가 결정되는 단계에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상상하던 것은 언제든지 번복하고 수정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편안히 생각했었는데, 이제부터 그리는 도면은 한번 확정되면 바꿀 수 없다 보니 고민의 연속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다시 정리하면,

1. 처음에는 소박한 목적으로 다들 시작합니다.

2. 설계하다 보니 이것도 해야 되고 저것도 하고 싶고, 욕심이 생겨나죠.

3. 욕심이 늘어나는 것은 괜찮은데, 그것에 따라 건축비도 당연히 상승되겠죠.

4. 예산이 넉넉할 리 없잖아요. 당연히 처음 잡아놓은 예산이 엄청 부족해지죠.

5. 원래 하고 싶었던 브랜드 회사에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닐 거예요. 제 값 주고 다 할려니 예산이 부족하잖아요. 결국 더 싼 업체를 수소문하기 시작합니다.

6. 발품을 팔았더니 실제로 싼 업체가 있었어요. 그 업체에게 계약합니다.

7. '역시 난 똑똑해'를 실현하며 구체적인 내역 없이 공사에 들어갑니다.

8. 중간쯤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생각했던 자재들이 아니에요. 문제가 터집니다.

9. 건설업자는 더 높은 자재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10. 예산이 없으니 그냥 짓습니다. 자연스럽게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위의 10가지 단계가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겪는 플로우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볼펜 하나를 사는데 1,000원의 소비자 가격이 필요하다면, 이 가격은 어디를 가나 1,000원을 주어야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내가 발품을 팔았더니 1,000원짜리를 500원에 판다는 거예요. 역시 발품을 팔았더니 더 저렴하게 볼펜을 구입했다고 착각합니다.


말 그대도 착각입니다. 그 볼펜이 같은 볼펜 일리 없죠. 브랜드가 다를 수 있고, 내부 구성품이 다를 수 있고, 또한 부속품들이 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볼펜이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구매를 하니 내가 원했던 품질의 볼펜을 싸게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예산을 잡을 때 꼭 저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각 사례들의 총비용을 검토하시라고 합니다. '원' 단위까지 적어 놓았기 때문에 헷갈릴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실제 공사비를 적어놓았으니 비싸다고 생각들을 하시겠죠.


내 마음속에는 단순 평당 얼마의 저렴한 금액에 집을 짓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현실을 마주하니 그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거예요.


건축공사의 품질은 딱 두 가지만 잘 지키면 괜찮습니다. 정확한 브랜드의 자재를 사용할 것. 그리고 정확한 비용을 지불할 것.


이 두 가지만 잘 지키면 집은 무조건 잘 지어집니다. 이 두 가지를 대부분 안 지키시죠. 왜요? 돈이 아까우니까요. 자꾸 대체 자재들을 사용하는데, 사진으로는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순정품을 썼을 때의 느낌을 낼 수 없습니다. 그 브랜드들이 바보입니까. 누구나 다 낼 수 있는 품질이라면 그 가격에 팔지 않을 거예요.


소박한 목적을 초기에 정했으면 주변에 휘둘리지 마시고 끝까지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욕심을 좀 줄이세요. 마지막으로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누군가 다가온다면 믿지 좀 마세요. 100% 사기꾼입니다.


가족도 아닌데 본인이 남는 것도 없이 집을 지어주겠다? 왜요?


세상에 그런 사람 없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이 맨날 하는 말인 "아 나는 남는 것도 없어요. 이거 봉사 수준이에요."라고 말한다고 그거 믿는 사람 있습니까?


그냥 하는 멘트죠. 믿는 사람이 바보죠. 절대로 공짜로 봉사하면서 집 지어주는 사람 없습니다. 제값 주고 제대로 짓는 것. 이것이 높은 품질의 집을 짓는 최고의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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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통합본.jpg (좌측부터) 이동혁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Architecture Team : 홈트리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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