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리오 완공 주택 30채의 이야기
-홈트리오 완공 주택 30채의 이야기-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집을 짓는 일을 쉽냐(?), 어렵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아마 여러분들이 살면서 가장 어려운 쇼핑을 하는 일이라고 답을 내어드립니다.
어려워요. 누가 쉽다고 이야기하던가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 손으로 다 선택하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일중 가장 어려운 일로 손꼽힐껍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어려운 거 알고 하는 거예요. 다만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난 다음에는 그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집을 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가로서 집을 지을 때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왜 이 집을 짓게 되었는지부터 어떠한 속 사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것들까지. 아무래도 가장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건축가이고, 그 사연들을 집에 잘 녹여서 표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저희들 밖에 없기 때문에 속 이야기를 꺼낸다 생각합니다.
앞서 출간했던 다양한 서적들과 달리 이번 책은 사진으로 구성을 완성한 책입니다. 이론서적부터 설계도면과 관련한 책까지. 아마 전원주택과 관련된 서적을 검색하시면 거의 대부분이 저희들이 쓴 책일 거예요.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담으려고 애를 썼고, 저희들이 알고 있는 노하우와 지식들을 여러분들 집 짓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썼습니다.
문득 그동안 쓴 책들을 쭉 읽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쫌... 어려운데', 그때는 몰랐었는데 8권이나 되는 책을 쭉 읽어보니 너무 정보성 책만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금 더 쉽고 가볍게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면 좋을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 책을 기획하고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책은 많은 정보를 담았다라기 보다는 그냥 '홈트리오' 건축가 3인방이 어떠한 집을 지었고, 왜 저렇게 설계하고 시공했는지에 대한 사진 위주로 구성을 했습니다.
홈트리오 사진집(?)이라고 불러될 만한,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냥 소소하게 홈트리오의 색깔과 장르를 담아서 녹여낸 책.
이번 책은 그런 책이에요. 편하게 봐주시고, '나도 다음에 집 지으면 저렇게 지으면 되겠구나' 정도로 도움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전원주택을 짓습니다.' 시작이 길어졌는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