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5평 맑은 하늘 구름을 그리다/영동

PART 2. 나만의 개성을 담아 집을 짓다

by 이동혁 건축가

Nov 21. 2022

제목 : 우리는 전원주택을 짓습니다

-홈트리오 완공 주택 30채의 이야기-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제목 : 우리는 전원주택을 짓습니다

부제 : 홈트리오 완공 주택 30채의 이야기

PART 2. 나만의 개성을 담아 집을 짓다

2.3 45평 맑은 하늘 구름을 그리다/영동

POINT.1

펜트하우스의 느낌을 전원주택에 담아냈습니다. 오픈 천장 옵션을 적용하여 거실의 층고를 2층까지 높여주어 현관에서 거실로 진입 시 색다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화이트톤에 우드 포인트로 심플함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이 공간을 더욱더 넓어 보이게 하며, 그 심플함 속에 고급스러움이 같이 공종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하였습니다.

POINT.2

한국형 모던 스타일 전원주택의 정석을 보여준 집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박스형의 입면이 잘 드러나도록 정면부를 디자인하였으며, 지붕이 경사도를 최대한 안 보이게 만들어 집 앞에서 보았을 때는 마치 평지붕으로 집을 설계한 것처럼 느껴지게 하였습니다. 단층 주택에서는 집이 작아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붕의 면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하지만, 2층 주택에서 모던 스타일의 느낌을 가져가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번 주택처럼 지붕에 경사도는 있되 최대한 안 보이는 느낌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POINT.3

주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공간을 꼭 별도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집의 분위기는 거실에서 한번 그리고 주방에 더 두 번 구성되게 됩니다. 특히 아파트와 다른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주방이 아닌 식당 공간이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공간을 어느 정도 만들어 줄 거냐에 따라서 주방과 거실의 사이 공간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좁은 주방 안에서 식탁까지 배치하게 된다면 너무 이도 저도 아닌 공간이 탄생하니 꼭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공간을 사전 설계단계에서부터 배치해 놓길 바랍니다.

SPEC

공법 : 경량목구조

설계, 시공 : 홈트리오(주) / 상담문의 : 1522-4279

ARTIST : 건축가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홈페이지 : http://hometrio.kr/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 실내바닥마감재 : 이건 강마루

창호재 : 이건 알루미늄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49.35㎡(1층 : 92.37㎡, 2층 : 56.98㎡)

예상 총 건축비 : 300,5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11,25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4,5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4,5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6,75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Floor Plan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외관>

<현관>

<거실>

<주방>

<1층 방1>

<드레스룸>

<1층 욕실>

<계단실>

<2층 거실>

<2층 방1>

<2층 방2>

<2층 방3>

<2층 욕실>

<건축가 사진>

(좌측부터) 이동혁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 스타코플렉스의 화이트 톤 베이스 마감이 매우 잘 어울리는 집입니다. 거실 부분의 포인트를 제외한다면 거의 포인트가 없는 디자인으로 설계가 진행된 사례입니다. 맑고 깨끗한 느낌. 거기에 큰 외장재 비용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가성비까지 높아진 이번 주택.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이번 전원주택은 여자의 마음을 훔쳐버릴 수 있는 그러한 매력을 품고 태어난 주택이라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정다운 건축가 : 거실과 주방이 하나의 원 스페이스 공간 구성으로 설계되는 것도 좋지만 간혹 요리하는 모습이 거실에서 안 보였으면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벽을 치기에는 애매한 공간 구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례처럼 안쪽으로 다용도실과 주방 공간을 배치해주면 현관에 진입했을 때 거실과 식당 공간은 보이지만 주방은 안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벽을 쳐서 시각을 가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시각을 어떻게 가려줄 것인지에 따라 얼마든지 공간을 숨길 수 있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집이 정갈해 보이는 이유는 지붕 디자인에 있습니다. 너무 화려하게 디자인하기보다는 안정감 있는 박공지붕 형태로 앞뒤 밸런스를 맞추어 보고만 있어도 단단하고 튼튼한, 그리고 심리적 안정감까지 가져다주는 디자인으로 주택을 완성시켰습니다. 지붕 경사도를 다양하게 주면 개성이 강해질 수는 있지만 반대로 정돈된 느낌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집 전체의 분위기를 잡을 때 어떠한 포인트를 더 중점으로 가져갈지 고민해서 설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