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왜 우리는 대비해야 하는가?

종말과 재난에 대비한 건축-생존학개론

1부: 종말과 재난을 마주하는 건축

1화: 왜 우리는 대비해야 하는가?

1. 시작

우리는 문명의 발전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겪어왔다. 자연재해부터 전쟁, 팬데믹, 기후 변화까지, 역사는 반복적으로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재난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을까?

현대 사회는 편리함과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건축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적인 요소다. 우리는 주거 공간을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생존 공간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

2. 대비가 필요한 이유

(1) 자연재해는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 폭우, 가뭄, 산불이 강도와 빈도로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0건 이상의 자연재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수천억 달러에 달한다.

(2) 인간이 만든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핵전쟁 가능성, 테러, 산업재해 등은 예측이 어렵지만,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를 초래한다.

사이버 공격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홈과 도시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이 부각되고 있다.

(3) 공급망 붕괴와 사회적 혼란

팬데믹과 전쟁으로 인해 식량 및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도시 전체가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안전한 건축"을 고민해야 한다.

3. 건축이 생존을 결정한다

(1) 재난 대비 건축의 필요성

단순한 집이 아니라 대피소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이 필요하다.

자연재해를 견딜 수 있는 구조적 강도, 자급자족 가능한 시스템, 장기 거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2) 미래 사회에서 건축의 역할

재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을 통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태풍이 잦은 지역에서는 공기역학적 구조를 이용해 강풍을 분산시키는 건축이 필요하다.

4. 종말과 재난에 대비하는 건축의 방향

이제는 단순히 견고한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재난 이후에도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너지 자급자족 가능한 건물

물과 식량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호 설계

이제부터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건축 방법을 하나씩 탐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