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마음에 드는.../3.5 땅 구입 실패사례-6
3.5 땅 구입 실패사례 -6
순서대로 읽다 보면 완성되는 나의 집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
글쓴이 : 이동혁
3. 내 마음에 드는 땅 구하기(땅 구입 편)
3.5 땅 구입 실패사례 -6
사례) 농작물은 누구꺼?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를 읽으면서 무슨 실패사례가 이렇게 많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들만 이야기해 주는 것이니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나왔던 사례들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이번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를 쓰기 전 토지구입, 설계, 시공, 가구, 조경에 이르기까지 실패한 사례들만 엮어서 책을 써 볼까 했었다. 지금까지 모은 사례들이 약 150개 정도 되니 300페이지 정도의 책 한 권이 엮이는 것 같았다.
"누가 실패한 사례들을 본다고 글을 쓰세요?"
집을 짓는 분야 자체가 원래 인기가 없을뿐더러 거기에 희망적인 내용을 담은 글이 아닌 실패를 담은 글을 적는다니 솔직히 글들 적고 있는 본인도 이 글을 써야 되나(?)라는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실패에 대한 내용은 어찌 보면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실수를 안 하게 하는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글로서 엮어 볼 생각이다.
이번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편에서는 이번 사례가 마지막 사례이다.
땅을 샀는데 그 위에 모르는 사람이 농작물을 심어 놓았다.
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내 땅인 것은 명확하고 허락도 없이 심은 사람이 잘못이니까.
문제는 1년 뒤 여름에 나타났다. 땅을 사고 바로 집을 지은 것이 아니라 집 지을 비용을 모았어야 하기 때문에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1년 뒤 다시 찾은 땅에는 생각보다 많은 작물들이 심어져 있었다. 올 가을에 집을 지어야 하니 알고 있던 포크레인 업자를 불러다가 농작물을 밀어달라고 했다.
"저기 사장님. 이거 함부로 밀어버리시면 큰일 나요."
"네? 제 땅인데요. 이것들은 제 허락도 없이 심은 거예요."
"그래도 이거 함부로 밀어버리시면 피해보상하셔야 될 수도 있어요."
"흠. 그럼 잠시만요. 이장님에게 물어보고 올게요."
내 땅에 허락도 없이 심은 농작물.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쉽게도 아무리 내 땅이라 하더라도 농작물을 함부로 밀어버릴 수 없다.
허락 없이 농작물을 재배하였다고 해도 그 농작물의 권리는 심은 사람에게 있다. 건축주는 이 내용을 깨달은 즉시 농작물 주인을 수소문 하기 시작한다.
1시간 정도 찾아 해 메인 끝에 농작물 주인을 만났는데 여기서도 문제가 터졌다. 할머니가 죽었다 깨나도 가을까지는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우기신 것이다.
솔직히 이런 상황이 오면 답이 없다. 건축주가 30만 원 줄 테니 걷어가시면 안 되겠냐고 물어보니 200만 원을 달라고 하신다. 이쯤 되면 서로 감정싸움으로 치닫게 된다.
건축주는 자금 문제 때문에 무조건 가을에 집을 지어야 하고, 할머니는 돈을 주던가 아니면 기다리던가 둘 중에 하라고 하고. 이 일을 겪어보지 않은 당사자는 이 기분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할까 봐 조금 공부를 하신 분들은 땅 구입 즉시 '경작금지'라는 팻말을 설치한다. 하지만 이도 법적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가장 좋은 것은 '경작금지' 펫말과 끈으로라도 진입을 금하도록 해 놓는 것이다. 오랫동안 비워져 있는 땅이면 마을 사람들이 자연스레 농작물을 심고 가꾼다. 이것이 하루 이틀이면 괜찮지만 몇 년 동안 이어지면 그 땅에 대한 권리가 본인한테 있는 줄 착각하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
혹 여러분들이 구입할 땅에도 농작물이 심어져 있는가? 그렇다면 겨울 시기를 맞추어 농작물을 다 걷어가게 한 후 '경작금지' 팻말을 설치해 더 이상 농작물을 심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위와 같은 사례를 겪지 않게 될 것이다.
추신 : 집짓기 전년도 겨울부터는 경작을 금하세요.
(좌측부터)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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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가 어렵나요? 그럼 이제부터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1. 내 집 짓기의 시작-인트로 : http://tv.naver.com/v/1429784
2. 전원주택 짓기 1차 강연 영상 : http://tv.naver.com/v/1431765
3. 성공의 정석 '꾼' 이동혁 대표 : http://tv.naver.com/v/1434375
4. 전원주택 공법. 무엇으로 지으면 좋을까요? : http://tv.naver.com/v/1436122
5. 전원주택 짓기. 예산 잡는 법! : http://tv.naver.com/v/1446575
6. 전원주택. 왜 품질에 대해 말이 많을까? : http://tv.naver.com/v/1451485
7. 내 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 http://tv.naver.com/v/14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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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전원주택 땅을 살려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요. 혹시 집을 지을 수 없는 땅도 있나요? : http://tv.naver.com/v/186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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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미국식 창호와 독일식 창호의 차이 : http://tv.naver.com/v/1934487
38. 하자이행보증증권에 대해 알아보자 : http://tv.naver.com/v/2011225
39. 제주도에 집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점 : http://tv.naver.com/v/2011251
40. 월간 홈트리오 4월호-NEW 농가주택 표준설계도 : https://www.youtube.com/watch?v=WwZjpLNUiwI&t=273s
41. 월간 홈트리오 4월호②-꿈꾸던 다락방을 갖다 : https://www.youtube.com/watch?v=r1fyjlp4N5Q&t=129s
42. 조립식 소형 전원주택. [kasita]에 대해 알아보자! : https://tv.naver.com/v/3440492
43. 전원주택. 월간 홈트리오 5월호 - 도심형 단독주택을 짓다. : https://tv.naver.com/v/3441024
44. 전원주택에서 비가 오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 : https://tv.naver.com/v/3506313
45. 전원주택 지으려고 하는데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 https://tv.naver.com/v/3571540
46. 전원주택 아스팔트슁글 괜찮나요? : https://tv.naver.com/v/3571580
47. 전원주택 세라믹사이딩 어떤 자재인가요? : https://tv.naver.com/v/3571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