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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혁 건축가 Mar 22. 2018

[집짓기 가이드] 젊은 건축가 3인방의 집짓기 조언

[인터뷰] HOMETRIO[홈트리오] 스타 건축가 3인방

제목 : [집짓기 가이드] 젊은 건축가 3인방의 집짓기 조언

소제목 : [인터뷰] HOMETRIO[홈트리오] 스타 건축가 3인방에게 집 짓기를 묻다.




전원주택 열풍.

더 이상 아파트가 답이 아닌 시대가 다가왔다. 10년 전만 해도 '집을 짓는다?'라고 했을 때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한국 건축시장은 아파트에 매달려 있었다.


솔직히 건축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이해를 한다. 왜냐하면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평생 아파트에 살아왔기 때문이다. 재테크의 수단이었고 월급을 받고 돈을 모으는 것보다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10년 이상 버티면 2~3억은 우습게 올라갔으니 그 당시에는 안 사는 게 오히려 바보 소리 듣는 세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땅을 밟으며 살고, 자연을 벗 삼아 살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집을 지어 살고 싶다는 쪽으로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도심이 아닌 한적한 시골마을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다는 것. 어찌 보면 두렵고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실질적인 답변을 줄 수 있는 젊은 건축가 3인에게 집 짓기에 대한 질문을 던져볼까 한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세 분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동혁 건축가 : 안녕하세요.^^ 이동혁 건축가입니다. 항상 글로서 먼저 인사드리는데 언젠가는 직접 만나 뵐 날이 오겠죠.^^; 하하. 홈트리오 3인방 중 1인으로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대 때 처음 시작했는데 벌써 30대 중반이 되어버렸네요. 


정다운 건축가 : 안녕하세요. 정다운 건축가입니다.^^ 홈트리오 3인방 중 비주얼을 맞고 있답니다. 하하. 가장 많은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는 역할을 맡고 있고, 건축주님과 많은 만남을 가진답니다. 항상 젊은 느낌으로 건축주님의 집을 지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안녕하세요. 임성재 건축가입니다.^^ 쌍둥이 아빠로 요즘 살이 많이 빠지고 있답니다. ㅠㅠ 홈트리오 3인방 중 밸런스를 맞춰주는 중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단지개발과 시공 파트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을 담당하여 상담드리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의 집을 주로 설계하고 있어요.^^  

(좌측부터)이동혁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Q) HOMETRIO[홈트리오]를 창립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희가 처음 팀을 꾸렸을 때에는 전원주택 시장이 체계적인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집을 짓는다고 하면 대형 건설회사에 문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 이장에게 소개받아서 짓는 형태가 일반적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품질이 균일화되지 않고 돈만 받고 도망가는 사기꾼들이 많아져 저희가 처음 전원주택 시장에 진입했을 때에는 솔직히 집을 짓는 사람은 '사기꾼'이라는 이미지가 이미 만들어져 있었어요.


그러한 '사기꾼'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어요. 1~2년 사이에 바뀌는 것은 애초에 바라지도 않았고 최소 5년 이상 우리가 이 시장에서 버티면서 하나씩 바꾸어 나간다면 언젠가는 건축주들이 저희들을 알아봐 줄 것이라 생각했어요.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젊은이들의 객기였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 돈이 없어서 반 거지 생활을 했었거든요. ㅠㅠ


Q)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갈게요. 사람들이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으로 가고 싶어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요?

시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맞춰갔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국은 더 이상 가난한 나라가 아니에요. 80년대처럼 무조건 도심에서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욜로 라이프처럼 즐기는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왔으며, 그 흐름이 주택 시장에도 반영되었다고 생각해요.


전원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음의 안식처'가 가능한 공간이에요.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이나 획일화된 평면으로 나만의 휴식공간이라는 느낌은 오래전부터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아파트는 많은 사람들을 한 곳에서 생활하게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주택이지 개인에게 맞춘 주택은 아니거든요.


80~90년대에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지만 지금의 시대상은 그렇지 않아요. 일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시간이나 가족들과 보내야 하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쪽으로 인식이 바뀌어졌어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아파트를 벗어나 전원주택으로 이동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Q) 세 분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위에서 소개를 간단히 했었는데 저희들은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짓는 일을 하는 건축가들입니다.^^


보통 건축 쪽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빌딩이나 상가, 빌라 같은 것을 지어서 분양해야 수익이 많이 남는데요. 이러한 것들은 건축주에 맞춘 집을 지어준다기보다는 건축법규에 맞춰 최대의 공간만을 뽑아내는 설계를 해야 하다 보니 건축가로서 회의감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전원주택을 짓는다는 것은 돈을 많이 벌 생각이 없다는 것과 같아요. ㅠㅠ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주변의 반대가 엄청 심했답니다.


하지만 한채, 한채 지어질 때마다 느끼는 보람과 성취감이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전원주택만을 전문적으로 짓는 건축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들은 저희가 설계한 건물만 시공을 진행하고 있어요. 아마 건축가들 중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하는 사람들은 저희 나이 또래에는 저희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저희가 설계한 건물만 시공을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예요. AS에 대한 책임을 저희가 다 지겠다는 생각이거든요. 남의 설계를 가져와 시공하게 되면 이게 잘된 것이지 잘못된 것인지 판단이 안되니 그냥 저희가 다 해서 최종 책임까지 저희가 지는 것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이렇게 하니 하자율이 5% 미만으로 현저히 떨어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 원칙은 계속해서 지키고 있어요.


Q)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짓는 건축가 생활을 10년 동안 이어왔다고 하는데 맞나요? 힘들지는 않았나요?

힘들다마다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엄청 많았어요.ㅠㅠ

건축을 하면 돈이 뚝딱 생길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질적인 수익은 계약을 한 후 7~8개월 이후에나 생겨요. 그전에 들어온 돈은 모두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에 저희들의 돈이 아니랍니다.


전원주택시장에 대기업이 진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에요. 생각보다 수익이 많지가 않거든요. 저희들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가며 일을 해야 20% 정도의 이익을 남길 수 있어요. 부가세를 내고 나면 순 수익은 7% 정도 남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1억짜리 계약을 하면 700만 원 정도 남는다고 보면 되세요. 


저희들은 1년에 50채 한정으로 집을 짓고 있는데요. 1채씩 계산하면 이익이 적지만 50채를 기준으로 하면 월급을 받고 다니시는 분들 중 과장 월급 정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들과 같이 시작한 많은 건축가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수익이 많지 않다 보니 중간에 다들 일을 그만두게 된 것 같아요.


혹 돈을 벌기 위해서 전원주택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으세요. ㅠㅠ 엄청 힘들답니다. 다만 직접 건축주를 만나고 설계하고 시공까지 전 과정을 모두 내 손으로 할 수 있다는 것과 보람 그리고 성취감을 더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Q) 전원주택에 살면 관리가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인가요?

전원주택은 아무리 잘 짓는다고 해도 기본적인 관리적인 포인트 들은 모두 남아있어요. 집에 대한 부분도 있겠지만 주변정리에 대한 관리가 생각보다 많아요. 잔디도 깎아줘야 되고 눈 오면 눈도 치워야 하고 데크 같은 곳은 1년에 한 번씩 기름을 먹여줘야 하고 벌래는 왜 이렇게 많은지...


전원주택에 들어와서 편히 살겠다는 생각은 죄송하지만 버려주세요. ㅠㅠ


어떤 분이 그랬어요. 전원주택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하나 가치가 있고 추억이 되는 일이라고요. 고생이라 생각하면 안 되고 전원주택 생활의 묘미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신문기사를 보니 전원주택 생활에 더 이상 관리적인 불편함이 없다고 적어놓았던데 아파트보다는 손 훨씬 많이 간답니다.^^;


Q) 관리비는 얼마 정도 나올까요? 특히 겨울철 난방비에 대해 알고 싶어요.

예전보다는 전원주택을 짓는 공법이 많이 보강되어졌어요.

단열재 기준도 건축법 자체에서 많이 강화되어서 법에서 정해놓은 기준만 맞춰서 지어도 따뜻한 집을 지을 수 있어요. 


최근에는 목조주택이 단열효과가 좋은데 단열재를 법적기준 이상으로 적용하고 3중 시스템창호를 적용한다고 쳤을 때 35평 기준 한 달 난방비는 30만 원 미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단 집 내부에 공기를 데울 수 있는 보조난방기기는 필수로 하나 들고 가셔야 돼요.


예를 들면 벽난로 같은 것은 거의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오로지 기름보일러만으로 전체 난방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아무리 단열을 잘한다고 해도 난방비 폭탄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아파트처럼 양옆과 아래위에 집이 있어서 앞만 잘 막으면 따뜻한 구조와는 다릅니다. 전원주택은 4면이 외기에 접해있기 때문에 아파트보다 더 춥다고 보셔야 맞습니다.


요즘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이 인기죠. 제주도가 따뜻한 편인데도 이효리 씨의 옷을 보면 두꺼운 옷을 항상 입고 다녀요. 겨울에 반팔 입고 다니면서 생활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꿈깨 시는 것이 좋습니다.  ㅡ ㅡ;; 진정한 난방비 폭탄이 떨어질 테니까요.



Q) 요즘에는 뭘로 지어야 좋을까요? 말하는 사람마다 달라서요.

수백 가지의 공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목조와 철근콘크리트 이 두 가지 공법으로 거의 압축이 되었어요.

스틸이나 황토주택 등 다양한 공법들이 있지만 그렇게 인기가 많지 않아요. 


목조의 가성비와 철근콘크리트의 단단함과 무게감은 다른 공법들이 따라갈 수가 없거든요.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성비와 단열을 생각한다면 목조. 디자인과 무게감 있는 디자인을 원한다면 철근콘크리트. 참고로 목조보다 철근콘크리트가 평당 100만 원 정도는 더 비싸답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여러분들이 가진 예산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공법을 선택하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Q) 전원주택 하면 떠오르는 게 저는 마당인 거 같은데요. 마당 있는 집의 생활은 어떤가요?

전원주택에서의 아침을 맞이 해보지 않은 분들은 그 기분을 아마 모르실 거예요.


아파트는 포장된 도로와 삭막한 건물들만을 아침에 보지만 전원주택은 푸르른 잔디와 탁 트여있는 경치를 일어나자마자 만날 수 있어요. 앞마당에서 산책을 강아지들과 잠깐이나마 하면서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전원주택을 생활하는 사람들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어요.


해가 질 무렵에는 마당이 가든파티장으로 변해요. 고급 레스토랑 갈 필요 있나요. 우리 집 앞마당에서 굽는 고기가 최고랍니다.


가끔씩 친구들이나 아이들이 놀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아파는 집이 아무리 넓어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아니잖아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100% 전원생활을 추천합니다.^^


Q) 목조주택을 주로 설계하시던데 목조주택의 구체적인 장점 한 가지만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목조주택은 완벽한 장점만 가진 공법은 아니에요. 다들 아시다시피 뼈대가 나무이다 보니 썩거나 벌래 먹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는 FM대로 시공만 한다면 단점이 절대로 발생되지 않아요. 대부분 문제는 정확하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인증되지 않은 저렴한 자재를 사용하다가 발생한답니다.


목조주택이 안정화된 시기는 채 5년이 되지 않아요. 그 전에는 정말 근본 없이 지어지는 집들이 많았답니다. 솔직히 요즘에도 동네 업체에서 짓는 주택들의 경우 품질이 들쭉날쭉한 경우들이 많아 가급적이면 싸다고 덜컥 계약하지 마시고 자재내역과 브랜드 들을 꼼꼼히좀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목조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예요. 이 정도 돈을 들여서 친환경성과 단열성을 만족할만한 공법이 현재는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철근콘크리트 공법도 좋지만 100평 미만의 건축에서는 금액적 매리트를 보는 것이 불가능해요. 작게 짓던 크게 짓던 인품과 장비대가 동일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평당 금액이 훨씬 위로 올라가 버리게 돼요. 


Q) 아이가 있는 젊은 신혼 부부층이 집을 짓기 시작했는데요. 조언해 주실만한 것이 있을까요?

현재 가진 예산안에서 무조건 해결하기를 권해드려요.

젊은 분들이다 보니 인터넷에서 좋다고 하는 자재들은 모조리 가져와서 집을 지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것은 맞아요. 문제는 현재 가진 예산을 넘어가는 것이 문제예요. 어느 정도의 타협점이 분명히 필요해요.


외장에 너무 많은 비용을 드리는 것은 반대예요. 차라리 몸에 닿는 가구를 좋은 것을 쓰길 권해드려요. 집은 기본적인 단열과 방수만 잘 되어있어도 충분해요. 과하게 절대 짓지 마시고 실용성 있는 그리고 가성비 높은 자재들을 선정해 짓길 권해드립니다.^^


그렇다고 샌드위치 패널처럼 저렴한 자재는 반대합니다.^^;


Q) 집 짓다가 10년 늙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왜 이 말이 생겨났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파트에 길들여져 있어요. 돈만 내면 알아서 지어주고 다 지어지면 잔금만 내고 입주하면 되거든요. 전원주택은 절대 그렇지 않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내가 챙겨야 할 숙제들이 산더미예요.


문제는 과정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크게 어렵지 않은데 모르는 상태로 있다가 갑자기 닥쳐서 해야 하니 당황하시는 거예요. 특히 예산 잡을 때고 그래요. 대부분 평당 얼마인지를 물어봐요. 그런데 어떤 내역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은 극히 소수예요.


집만 지어졌다고 생활이 바로 가능한 것이 아니에요. 수도도 있어야 하고 전기, 가스 등 기반시설 등도 같이 있어야 돼요. 또한 조경이나 가구, 그리고 세금 등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러한 것들을 모두 아신 뒤 진행하신다면 절대로 당황하시는 일이 없을 거예요. 간혹 본인은 비전문가이니 알아서 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알아서 해 달라는 것은 '사기 쳐 달라는 것과 같아요.' 공부하세요. 꼭 공부하고 시작해야 10년 늙지 않습니다.^^


아! 누군가가 집 짓는 거 쉽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집 짓는 거 어렵습니다. 엄청 어렵습니다. 어려운 거 알고 짓는 것이 집 짓기입니다. 꼭 제가 한 말 기억해 두셔야 나중에 당황하시는 일이 없을 거예요.^^


Q) 가장 최근에 작업하셨던 주택 하나 소개하여주세요.

2018년도부터는 월간 홈트리오라고 해서 매달 새로운 기획안을 발표하고 있어요. 현 시대상에 맞고 수요층이 많을 것 같은 주제로 설계를 해서 선 공개해 드리고 있어요.

 

그중 3월호 세 번째 모델을 이야기드리고 싶은데요. 가장 깔끔한 느낌을 담아낸 모델이라 평하고 싶어요. 거기에 가성비 높은 모델이라 현재 신혼부부 층이나 젊은 분들이 가장 눈여겨볼만한 설계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남겨드리니 한 번씩 읽어보세요.^^

링크 : https://brunch.co.kr/@sunsutu/563


Q)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첫 번째도 설계, 두 번째도 설계, 그리고 세 번째도 설계라고 말하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설계 대충하고 시공 때 협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완전히 틀린 생각이에요.


집은 설계 때 완벽하게 그리고 시공 때는 이 도면대로 시공이 되었는지 안되어졌는지만 판단하는 거예요.

설계 때 대충 그려놓고 시공 때 수정하려면 지어진 것을 뜯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러면 돈이 더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될 거예요.


신고와 허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신데 여러분들 집은 신고와 허가의 관계를 따질 필요 없어요. 단순히 허가를 위해서 도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기 위해 도면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차피 신고던 허가던 풀 도면 다 그리셔야 돼요. 대충 평면, 입면만 들고 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그림일 뿐 도면이라 할 수 없어요.


설계비 두 번 들이기 싫으시다면 처음부터 잘 그리시는 것이 좋아요.^^

Q) 나만의 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집이란 과시를 하는 매개체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옆집보다는 잘 지어야겠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집이 탄생한답니다.^^;


욕심부리지 마세요. 그리고 가진 예산안에서 지으세요. 멋 부리지 마세요. 차라리 가구 좋은 거 사세요.


고급 외재차도 3개월 뒤면 자동세차 들어간답니다. 디자인은 깔끔하게 하되 외장재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위의 내용만 잘 기억하셔도 정말 만족할만한 집을 탄생시킬 수 있을 거예요.

집을 짓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저희 건축가 3인방은 올바른 전원주택 시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좌측부터)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Architecture  Team : HOMETRIO[홈트리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설계사례 : https://brunch.co.kr/magazine/khaim

시공사례 : https://brunch.co.kr/magazine/sunsutuwg


글쓴이 : 이동혁 건축가

이메일 : sunsutu@hanmail.net

책 : '따뜻한 전원주택을 꿈꾸다' 저자(http://www.yes24.com/24/goods/40516450?scode=029)

이동혁건축가TV : http://tv.naver.com/sunsutu1


상담 및 자문[HOMETRIO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 : 010-4567-8413

정다운 건축가 : 010-8560-0477

임성재 건축가 : 010-9941-8899




[네이버TV - 이동혁건축가TV]

*글 읽기가 어렵나요? 그럼 이제부터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1. 내 집 짓기의 시작-인트로 : http://tv.naver.com/v/1429784

2. 전원주택 짓기 1차 강연 영상 : http://tv.naver.com/v/1431765

3. 성공의 정석 '꾼' 이동혁 대표 : http://tv.naver.com/v/1434375

4. 전원주택 공법. 무엇으로 지으면 좋을까요? : http://tv.naver.com/v/1436122

5. 전원주택 짓기. 예산잡는 법! : http://tv.naver.com/v/1446575

6. 전원주택. 왜 품질에 대해 말이 많을까? : http://tv.naver.com/v/1451485

7. 내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 http://tv.naver.com/v/1473650

8. 내 땅에 몇평까지 집을 지을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3658

9. 전원주택 지방은 공사비가 더 비싸나요? : http://tv.naver.com/v/1479534

10. 전원주택 AS는 어떻게 진행되고 몇년까지 보증되나요? : http://tv.naver.com/v/1479537

11. 전원주택 단층과 2층으로 지을 때 비용차이가 많이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47

12. 전원주택 성토한 땅에 바로 시공할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58

13. 강화도 이강리 전원주택. 꿈애하우징 오픈하우스 현장 : http://tv.naver.com/v/1497662

14. 전원주택에 스타코플렉스를 왜 사용하나요? : http://tv.naver.com/v/1599468

15. 전원주택 데크에 대해 알려주세요. : http://tv.naver.com/v/1599480

16. 집짓기 착공전 준비사항은 어떻게 되나요? : http://tv.naver.com/v/1599505

17.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나는 하자와 그 빈도는? : http://tv.naver.com/v/1672388 

18. 조영구 트랜드 핫 이슈. 전원주택 쇼핑몰 꿈애디자인랩 : http://tv.naver.com/v/1682435

19. 전원주택 계약시 속지 않기 위한 방법은? : http://tv.naver.com/v/1684870

20. 전원주택 추가공사 왜 공사 전에 미리 말하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688493

21. 강화마루, 강마루, 장판 무엇이 좋나요? : http://tv.naver.com/v/1692136

22. 목조공법으로도 3층 이상으로 높게 지을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698287

23. 목조주택 2층에 시멘트 방통시공. 목조에 부담을 주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701955

24. 전원주택 바닥 방통없이 난방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http://tv.naver.com/v/1728947

25. 2억4천만원. 경기 광주 전원주택을 소개합니다. : http://tv.naver.com/v/1732431

26. 전원주택. 철근콘크리트가 목조보다 더 튼튼할텐데도 목조로 집을 짓는 이유가 있나요? : http://tv.naver.com/v/1735979

27. 내 땅에 흙을 마음대로 받아도 되나요? : http://tv.naver.com/v/1739333

28.  지진이 늘어나는데 중목이 아닌 경량 목구조는 약하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743684

29. 땅이 낮아 성토하고 싶어요.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 http://tv.naver.com/v/1746299

30. 전원주택. 여름공사와 겨울공사 단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 http://tv.naver.com/v/1759345

31. 전원주택 회사. 정말 안전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싶어요. : http://tv.naver.com/v/1766577

32. 목조주택이 몸에 좋다는데 어차피 본드나 벽지도 바르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17543 

33. 전원주택 브랜드업체들의 이윤이 너무 높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34510

34. 전원주택 땅을 살려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요. 혹시 집을 지을 수 없는 땅도 있나요? : http://tv.naver.com/v/1862326

35.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게 되는 계기가 있을까요? : http://tv.naver.com/v/1866671

36. 건설업체가 안전한 업체인지 알아보는 법! : http://tv.naver.com/v/1918266

37. 미국식 창호와 독일식 창호의 차이 : http://tv.naver.com/v/1934487

38. 하자이행보증증권에 대해 알아보자 : http://tv.naver.com/v/2011225

39. 제주도에 집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점 : http://tv.naver.com/v/20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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