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홈트리오 1월호
1장. 봄이 오는 소리를 담아내다
'툭' '투둑' '툭툭툭' '후두두둑'
창가에 빗방울 소리가 부딪히기 시작하면 비로소 봄이 다가옴을 느낍니다.
내 마음이 감성적으로 젖어드는 봄비내리는 날.
창문 밖을 보며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게 되는 시간.
이 시간을 여러분들에게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월호 - 30평 고향집을 짓다
STORY
: 고향집. 언제 방문해도 항상 포근하고 환하게 나를 반겨줄 것만 같은 그 곳. 고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 한켠에서 뭉클함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떠한 기분이 드시나요?
월간 홈트리오 1월호 그 대망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모델인만큼 어떠한 컨셉과 기획으로 시작해야 좋을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답니다.
집.
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것. 제 생각에는 고향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고향집을 기획으로 매거진의 시작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고향집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제 경우에는 크지 않지만 무언가 포근한 느낌의 정겨운 외관. 그리고 특유의 집 냄새. 어찌보면 오래되고 낡았지만 그 오래됨이 오히려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옛 기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번 주택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때 가장 주안점으로 두었던 것은 과하지 않은 매력이었습니다. 현대식으로 너무 화려하게만 가게되면 오히려 고향집이라는 테마에 반감을 살 수도 있었기 때문에 단조로우면서 건축비를 최대한 줄여나갈 수 있는 입면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상황을 고려하여 2층집보다는 단층집으로 설계방향을 잡았으며, 가족들이 모두 보여도 충분히 쉬다 갈 수 있도록 방을 3개 구성하였습니다. 아무리 자녀들과 친하다고해도 각자의 방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날 왔다가 그날 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의 경우 아이들이 소리에 민감하다보니 별도의 방이 꼭 필요하답니다.
#고향집 #그리움 #포근함 #어머님의품 #선물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자재 : 파벽돌, 적삼목사이딩, 리얼징크
실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99.00㎡(1층 : 99.00㎡)
예상 총 건축비 : 165,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4,5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3,0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3,0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3,0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이동혁 건축가 : 단층주택의 장점이 극대화 된 평면이라 할 수 있어요. 30평형이지만 방3개에 화장실 2개. 거기에 2개의 서재까지 구성해 작은 평수대이지만 컴팩트하면서 짜임새 있는 공간을 탄생시켰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시골에 짓는 집이라고해서 촌스러울 필요는 없어요. 단조롭지만 고급스러움을 담아낼 수 있는 디자인을 진행했고 모던하면서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는 집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정다운 건축가 : 가성비라는 단어가 이 집때문에 생겨난 것 같아요. 멋진 외관에 구성진 평면. 거기에 저렴한 가격까지. 부모님을 위한 고향집을 다시 짓고자 하시나요? 그렇다면 이번 모델을 눈여겨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