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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랑작가 Jul 04. 2024

나의 든든한 지원군들  

요즘 가장 좋은 시간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다.

또 가장 힘든 시간도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다.


머릿속으로는 하루에도 여러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작품에 구현해보고 싶은 이미지들도 너무나 명확한데

아직 스킬이 부족한 나는 캔버스를 앞에 두고 자주 좌절한다. 


하지만 화실에는 나에게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다. 


첫 번째는 나와 30년 인연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계신 원장선생님

두 번째는 개성 강한 MZ 작은 선생님

세 번째는 내가 선망하는 우리 화실 에이스 회원이다. 


내가 아무리 헤매고 있어도 

작가의 작품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내가 작가지망생인데도 불구하고) 

그림에 절대 손은 대지 않으시지만 

각자만의 스타일로 나를 도와주려 애쓰는 정말 고마운 이들이다. 


원장님은 프로 작가로서 그림의 큰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시고

작은 선생님은 MZ의 감성으로, 때로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에이스 회원은 내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디테일한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이렇게 도와주는 분들이 많은데

내가 직장인이라 힘들다고 어떻게 징징거릴 수 있을지...


나는 참 운이 좋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셋은 이미 프로고 나는 아직 아마추어지만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간 가는지 모르고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나는 아직 작가지망생일 뿐이지만 

마음만은 프로처럼 세팅하고 

묵묵히 묵묵히 그려나가야지 다시 한번 다짐한다.


각자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시간.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는 

어쩌면 인생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든든한 지원군들!  모두 고마워요!"

이번주 완성 예정인, 50호 천사석고상 작품             by 작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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