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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런치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by 퇴근후작가

인스타그램 작가계정(@sunthing_art)으로 포트폴리오 그림을 정리하고 있었기에

브런치를 소홀히 했더니, 마지막 글을 올린 지 반년이 되어간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러갔을까.


지난 반년간 무슨 일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봐도

그냥 계속 바빴고 몸도 마음도 아프고 힘들었다는 것만 기억날 뿐

사건 하나하나는 생각나지 않는다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 건데...


어느 책에서 보았던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글귀를 다시 한번 되새긴다.


KakaoTalk_20250204_144135263.jpg 스마일볼 시리즈들. 모두 정방 10호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그동안의 그림들을 정리해 봤다.

시기별로, 스타일별로 정리해 보니 작업패턴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을 찍고 나서 괜스레 뿌듯해

큰 선생님과 작은 선생님께 감사의 카톡을 보냈다.


엄청나게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선생님들 덕분에 이렇게 조금씩 발전해 왔다고.

남은 전시회 기간 동안에도 잘 준비해 보겠다고...


이제 100일 정도 남았나 보다.


1년 정도 남기고 갤러리 대관을 했었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그림들을 완성해 왔는지.


일이 바쁘고

그림 그리기 바쁘고

살림하기도 힘들다고, 등한시했던 브런치지만

다시 하나하나 정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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