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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마일썬 Feb 06. 2020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떠난 이유

핀란드 교환학생-1

핀란드 국기


"핀란드? 엄청 독특한 나라로 가네!"


핀란드로 교환학생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 이런 반응이다.



하지만 나는 교환학생을 마음먹고 정보수집을 할 때부터 이미 마음속으로 핀란드라는 나라를 1지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왜 핀란드였을까?



1. 치안이 좋은 나라


과거 포르투갈을 여행하던 중, 일행이 소매치기를 당할 뻔했다. 옆에서 이를 목격한 나로서는 큰 충격이었고, 이후 여행 내내 소매치기에 대한 불안이 컸던 것 같다. 이러한 경험으로, 치안은 나의 교환학생 나라를 정하는데 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갤럽(세계적 사회 조사 분석 업체)이 142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2018 글로벌 로 앤 오더'에서, 핀란드는 치안현황으로 공동 2등을 했다.


Police of Finland (로고)

질문은 경찰을 신뢰하는지, 밤에 안전함을 느끼는지, 지난 12개월간 도난이나 폭행, 강도를 당한 경험이 있는지 이렇게 4가지였다. 이러한 질문으로, 우리나라는 43등에 그쳤고 이 설문조사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조사 결과로 핀란드의 치안에 대해 안심하게 되었다. 게다가 핀란드 치안에 대해 검색했을 때 나쁘다고 한 글을 본 적이 없었다.



2. 교육이 유명한 나라


(출처 : finland.fi)

핀란드는 교육선진국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필자는 현재 일반대를 다니고 있지만, 학창 시절에 초등교사를 꿈꿔왔기에, 교육으로 유명한 핀란드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핀란드의 교육을 꼭 경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그 마음이, 교육대학교에 가지는 않았지만 어렴풋이 남아 핀란드라는 나라를 결정하는데 보탬이 된 것 같다.

교환학생은 그 나라의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교육을 받는 만큼, 핀란드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3. 비영어권 국가지만 영어를 잘하는 나라


EF EPI (2019)

국제적인 교육기업 EF가 발표한 EF EPI(English Proficiency Index / 영어능력지수)에서 2019년 기준, 핀란드는 7위 한국은 37위를 했다. 핀란드 교환학생 후기를 보니, 6개월 혹은 1년간 생활하면서 영어로 소통했을 때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핀란드에서는 TV에서 영어로 된 많은 콘텐츠가 방송된다. 이러한 환경들로 인해 자연스레 영어를 배웠기에, 교육의 정도에 관계없이 대부분 영어를 잘 사용한다고 한다. "생선 파는 아저씨도 영어를 잘하는 나라"라고 이야기할 정도니까.


4. 우리나라처럼 "식민지"를 겪어본 나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서 핀란드 편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스페셜 방송을 통해 이들이 한국에 한번 더 오기도 했었다. 이들이 있어서 핀란드가 호감으로 다가왔다. 또한, 이들이 중앙박물관에 방문하여, 핀란드 역시 식민지의 경험이 있다며 일제강점기에 관해 관심을 가질 때, 그들과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5. 자연환경이 좋은 나라


"핀란드 자연" 구글 검색했을 때 나온 이미지

korea가 자국민에게는 대한민국인 것처럼, finland는 자국민에게 수오미라고 불린다. 이 수오미는 "호수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한다. 또한, 핀란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자일리톨의 나라이기도하다. 자작나무 숲과 언제나 함께할 것만 같은 그런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힐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핀란드는 물이 깨끗한 나라이다. 유럽의 수돗물은 석회질 함유가 높아 물을 마시거나, 샤워를 할 때 주의하라는 이야기들을 한다. 하지만 핀란드는 북극에서 흘러오는 청정수 덕택에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된다.

오로라 (출처 : 세계테마기행)

마지막으로, 오로라와 백야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6. 북유럽 국가.


취업박람회를 다니다 보면, 해외지사가 있는 회사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해외지사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의 서유럽 국가에 치우쳐진 편이다. 회사에서 파견근무로 서유럽은 경험할 수 있지만 북유럽은 기회가 흔치 않을 거라고 판단했다. 또한 유럽여행을 갈 때 사람들이 북유럽 국가를 가는 경우도 적다.

북유럽을 여행하고,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을 거로 판단했다. 북유럽은 복지로도 유명한데, 그들의 복지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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