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와 아래에서 오직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

by 책한민국

“천상천하 유아독존: 하늘 위와 아래에서 오직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붓다)


붓다는 지독한 나르시시스트였을까?

그렇지 않다.

여기서 ‘나’는 붓다 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나와 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인간 하나하나가 각자 지극히 존귀하다는 선언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내가 가장 소중하다.

내가 없으면 이 세상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나의 세상에서는 이것이 진실이다.

현대 물리학인 양자역학은 관찰자가 사라지면 대상도 사라짐을 발견했다.

이는 학설이 아니라 100년 동안 반복적으로 검증된 이중 슬릿 실험의 결론이다.

내가 사라지면 나의 세상은 영원히 사라진다.

나는 하나의 세계이자 우주이다.

그런데 나는 나를 그렇게 귀하게 대접하고 있을까?

그만큼 소중하게 취급하는가?

내 삶은 나의 삶이고, 나를 위한 삶이며, 내가 직접 살아야 하는 삶이다.

나 대신 살아줄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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