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것보다 더 안 좋은 건, 볼 수 있지만 비전이 없는 것이다.”(헬렌 켈러)
인생은 세 종류가 있다.
첫째, ‘살아지는’ 삶이다.
이는 태어난 김에 어쩔 수 없이 사는 삶, 원치도 않았는데 주어진 덤이나 개평 같은 인생이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사형수의 삶이고 의미를 잃어버린 권태로운 삶이다.
습관과 타성이 이끌어 가는 삶이며,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사는 삶이다.
둘째는 ‘살아내는’ 삶이다.
이것은 죽지 못해 하루하루 견뎌야 하는, 형벌 같은 인생이다.
살아남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삶, 아무리 잘해야 본전인 삶이다.
동물적 본능과 욕망에 휘둘려 사는 삶이며, 차라리 안 태어난 것만 못 한 삶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살아가는’ 삶이다.
이는 내가 주인으로 사는 삶이며, ‘살아+가다’라는 말처럼 삶을 통해 내가 꿈꾸고 바라는 어떤 지향점으로 이동하는 인생이다.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인간다운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