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인생에 한 번은 모든 것에 대해서 의심을 품어라

by 책한민국

“진리를 추구하려면 최소한 인생에 한 번은 모든 것에 대해서 의심을 품어봐야 한다.”
(르네 데카르트)



소는 호랑이와도 맞서 싸우는 강한 동물이다.

이런 소를 인간은 마음대로 부린다.

어릴 때 코뚜레를 뚫어 길들인 덕분이다.

코뚜레 뚫린 소는 자유를 잃고 평생 노예로 산다.

그런데 인간 역시 보이지 않는 코뚜레에 묶여 산다.

그것은 소의 코뚜레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정교하며 강력하다.

이 코뚜레는 인간이 태어나 살면서 내면에 각인된 온갖 관념과 의식의 코뚜레다.

오래된 이 코뚜레는 너무 익숙하고 당연해서 우리는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심지어 그것이 나라고 착각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공포와 생존 본능으로 인해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 혹은 동조하는 병리적 현상이다.

인간도 내면화, 자아화한 관념의 코뚜레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방어한다.

그것이 자신을 결박하고 노예화하는 원흉임을 모르고 말이다.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은 지금 내가 진실이라고 믿는 모든 것에 의문을 품을 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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