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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진 해수욕장

고성 바다 5

by 선우비

7월 3일 월요일


일요일 밤 속초해수욕장 인근의 술집 <월간 속초>에서 한잔 하다가 주인장과 스몰토크를 하게 되었는데, "해수욕하기 가장 좋은 해수욕장이 어디일까요?"

여주인은 숨도 쉬지 않고 곧바로 대답했다.

"아야진이죠. 바위가 많아서 파도도 막아주고, 물도 얕아서 아이들도 좋아한답니다."

역시 아야진이었다. '남해안 주민'인 우리는 여행 내내 해안가를 사정없이 유린하는 동해안의 살벌한 파도에 겁을 먹어왔었다.

"그래요, 역시 아야진이 최고더라고요."

경험자로서 격하게 맞장구쳤다. 자고로 해수욕장이란 에메랄드 빛이어야 하고, 해초도 없어야 하고... 같은 주문은 동해안에선 그야말로 사치다. 그저 파도가 잔잔한 바다면 감지덕지다.

그렇게 해서 여행의 막바지, 한번 갔다 왔기에 조금 식상할 순 있지만, 그래도 실패 없이 마지막 해수욕을 즐기기 위한 선택지로 아야진이 결정되었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전자책을 통해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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