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선우비 Aug 01. 2024

군산 식도락, '밝은' 곁이야기 1

광주, 선유도, 군산의 초여름 열흘 12

세르세는 영어로 '크세르크세스XerXes'로 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80년대 대한민국 순정만화 좀 봤다는 사람치고 페르시아왕 크세르크세스를 모를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전설이 된 신일숙 작가의 명작 <아르미안의 네딸들> 속 가슴 아픈 사랑의 주인공인 둘째딸 와스디 스와르다의 운명의 상대가 바로 크세르크세스다. 와스디는 언니의 운명의 상대 리할을 사랑하는데, 그는 크세르크세스 왕의 사촌동생. 왕은 와스디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녀가 사촌동생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질투에 미쳐 그녀의 목을 친다. 오페라와는 달리 비극적으로 끝나는 이 슬픈 사랑에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렸던가.

정작 가게에서 마신 커피 이야기는 하지도 못하고 가게 이름만으로도 할 이야기가 이렇게 많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호기심 많은 성격이 가끔은 나도 감당하기 버거울 때가 많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전자책을 통해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sm=whl_nht&query=%EB%82%A8%EC%9E%90+%EB%91%98%EC%9D%B4+%EC%86%90+%EC%9E%A1%EA%B3%A0+%ED%95%9C%EB%8B%AC%EC%82%B4%EA%B8%B0


작가의 이전글 군산 월명동 게/하, 서점 마리서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