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꾸는 선한 가치와 커뮤니티
- 아웃오브보트 선한 가치 클래스 Basic 12기 4주차/5주차 후기
아웃오브보트 4주차와 5주차는 모두 '선한 가치 5분 발표'로 채워졌다. 4주차에는 다른 스몰그룹 멤버들의 발표가 이루어졌고, 5주차에는 내가 속한 스몰그룹 멤버들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선한 가치 5분 발표'란 내가 어떤 선한 가치를 꿈꾸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 갈지에 대한 내용을 아웃오브보트 아우터즈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다. 물론 발표를 준비하는 것도, 발표를 하는 것도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지만, 이 작업들을 통해서 나의 선한 가치를 더 구체화하고, 함께 할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 5주 동안 선한 가치 클래스를 들으면서 사람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르고, 마음이 가는 곳이 다르고, 또 사랑하는 대상들이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나에게는 그 대상이 바로 ‘축구’라는 걸 알게 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연유로 나는 아웃오브보트 5주차 시간에 '축구'를 주제로 '내가 꿈꾸는 선한 가치와 커뮤니티'에 대해서 발표했다. '누구보다 축구를 좋아하고 오랫동안 축구를 팔로잉 하며 축구를 즐겼지만, 동시에 축구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 나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고, 축구를 통해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이다. (조만간 포스팅할 예정이다)
본 발표 이후, '축구를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했는데, 축구를 통해 선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동안 아웃오브보트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한 발표는 없었던지라 이색적이면서도 흥미롭다'라는 등,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다. 한 명 한 명의 피드백이 마치 팬들이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고 지지하는 것처럼, 나에게 큰 힘으로 다가왔음을 느꼈다.
이렇게 아웃오브보트 선한 가치 클래스 Basic 12기가 마무리되었다. 이 커뮤니티에 들어간 건, 올해 가장 잘한 일 중 TOP 3에 뽑힐 만큼, 내 삶의 궤적과 마음의 방향을 정리하고, 좋은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며, 내게 필요한 키워드를 얻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나는 아웃오브보트 커뮤니티의 핵심은 '연결'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고, 자원과 자원을 연결하여, 궁극적으로는 선한 가치와 선한 가치를 연결하는 커뮤니티. 그렇게 해서 기존의 세상(Boat)에서 탈출(out)하여, 앞으로의 세상을 선하게 만드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커뮤니티라고 정의하고 싶다.
추가적으로, 선한 가치 클래스 종료 후, 감사하게도(?) 아웃오브보트 모든 멤버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게더링 행사에서 내 선한 가치를 또 한 번 발표하게 되었다. 이 발표 덕분에 나는 약간의 사람들을 모아 본격적으로 축구 커뮤니티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마침,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한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내가 꿈꾸는 축구 커뮤니티가 월드컵 버프를 받아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준비를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