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것이 아닌

by 파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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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 동생의

남자친구가 군대에 간대요




"제대할 때까지 기다릴거야?"

물으니




"기다리긴 뭐, 그냥 있는 거지.

나는 여기에 있고 걔는 거기에 있고

제대하고도 마음이 맞으면

계속 이어지는 거지."

하네요




맞아요

그냥 있는 거죠




나는 나의 자리에서

너는 너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면서




우리의 인생 곡선에

다시 접점이 생기면

함께여서 좋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각자 열심히 살면

그것으로 된 거겠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있는 것




나의 인생을 살면서

그냥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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