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나를 알던 너와
나를 전혀 모르던 너
그리고 그 둘의 수많은 가족과 친구들
그 앞에서 둘의 만남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축복하며
둘의 결혼을 안내하고
마침내 선언한다.
주례를 부탁하는 일은
주례를 서는 일만큼이나 쉽지가 않다.
그래도 선뜻 도와주신 인연,
더 큰 축복을 개인적으로 해주신 인연.
모두 벅찬 감사함이다.
"어떡해~ 우리는 둘 다 술도 못 마시고.
무슨 말을 하지?
무서우신 거 아니야?
너무 어색하면 어쩌지.
떨리다."
술과 사이다.
거기에 셋의 수다스러움이
그날을 충분히 웃음 나게 했다.
우리 오늘은
주례 선생님 과제를 꼭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