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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Oct 29. 2020

"나의 주식생활 감정기"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2020년, 코로나로 때려 맞은 우리.

바이러스 신풍경과 함께 동학농민운동의 코로나 버젼, 동학개미운동이 펼쳐지게 되는데.


동학개미운동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장기화됨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등장한 신조어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증시 폭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는 상황을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것이다.

이는 외국인의 매물을 힘겹게 받아내는 개인 투자자들의 모습이 마치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실제로 2020년 3월 들어 3월 20일까지 외국인들은 10조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매도한 반면 국내 개인투자자(개미)들은 9조 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학개미운동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그리고 머지 않아. 쟈스민 또한 우연한 계기로 동학개미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S전자 사라. 완전 저가다."


여왕개미의 개시와 같은 추천이 있었고, 그때가 시작이었다. 적금밖에 모르던 쟈스민이, 주식에 돈 던진 것은.


지난 8개월, 주식을 감정으로 배웠다. (경제도 배우고 있긴 하지만, 주식을 경제의 시선에서 쓰는 건 아직 무리다.) 무딘 감이 있어, 어쩐지 대범한 면이 있어 감정의 폭은 넓지 않았어도, 어쨌거나 주식 감정이 드는 일이었다. 그렇게 작은 배움이 있고, 도처에 널린 글감은 모조리 쓸어 담고 있는 쟈스민은, 이를 글로 풀고자 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번 연재는 아직 이어지고 있는 쟈스민의 주식생활 감정기다. (말 그대로 감정의 기록이다. 정보성 글 아님.)



※ 구독 전 주의사항이 하나 있다.


나를 따라하거나

나로 비롯해 주식에 뛰어들거나

언급하는 특정 이니셜 주를 찾아 내려는 시도는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에세이를 에세이로서 받아들여 주길, 감정선만 함께 타고 가주기를 바란다.


마찬가지로 옳네, 그르네와 같은 잣대로 읽어 주지 않기를 부탁드린다.

여느 동학개미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한 편 한 달치 월급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경제 공부 하고 있다 생각하는 쟈스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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