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전환에 이은 새 개념
*
작가의 말
양이 쌓이면 질적 전환이 이루어진다고들 하지만
내 경우
양이 쌓이니 경계가 허물어졌다
‘양적 해체’쯤이라고 명명할 수 있으려나
그러니까 양적 해체를 겪었다
글이 글로만 보인다
잘 썼다거나 못 썼다는 가치판단은 사라지고
글을 글로서 조우한다
마땅히 평가 받아야 하는 글은 없어지게 된 것
해체되었고 예전의 나는 이제 없다
*양적 해체란 작가가 만든 새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