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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Mar 16. 2023

더쟈스민일보(一步) 제16호 : 그래서 무얼 했냐면

제16호



여전히 어설프지만 그래도 지속할 수 있는 힘. 그래서 지난 1월 ‘더쟈스민일보(一步)’ 발간 후 무얼 했냐 하면 지속했다고 밖에 할 수는 없다. 특별히 새로워 보이는, 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건드려는 봤지만 그렇다고 아주 색다른 일도 아니었고 또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니었으며 또 그렇다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고로 지속했다고 밖에는. 그럼에도 작은 시도, 작은 행동을 통해 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높이고 싶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내 어미에게 약속했던 ‘올 해 이수경 여사 은퇴 추진’을 지켜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무어라도 작게작게 하려고 했다고는 반듯하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지속해 글을 썼고 단 하나를 위한 글방을 열었으며 새로운 인물들과 만나 내게 없는 무어라도 배우려고 했다. 그래서 약 2달 만에 하는 이 발간이 지난 제15호와 아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지속할 수 있는 건 애초 이 월간지를 만들 적에 일보(一步), 즉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었으므로 할 수 있었다고 밖에는.



하지만 두 달 사이 아주 크게 달라진 점이라면 삶의 터를 바꾸었다는 것. 우리는 이제 서울에 없고 서울 시민세를 내지 않게 되었으며 따라서 서울에서 이용 가능하던 복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없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아쉽지만도 않은 건 새로운 시작에 새로운 기대가 따라서 일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24는 8이라더니, 올해 이사로 작년보다 8배는 더 벌려나.



(위는 월간지에 실은 글 일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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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쟈스민일보(一步)란?



작가 본인, 매 순간 

'한 걸음 나아가(一步)' 겠다는

포부로 만들어진 월간 발표록입니다.


한 달간 쓰고 모은 글이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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