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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Jun 02. 2023

저는 요즘 이런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달의 독서 리스트




별 기대 없이 올렸던 월간 독서 리스트에 많은 호반응을 얻었습니다. 아마 작가라는 쟤는 뭘 읽나, 염탐하듯 눈요기가 되어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달도 준비했습니다. 다독의 계절 초여름에, 유연한 사람 손은경입니다(라디오 버전 소개ㅋㅋ).     



이달도 무진 읽었더군요. 확인해 보니 전자책을 주로 읽었는데 여기 올리지 못한 책이 2배 더 있습니다만 소개하고 싶은 핵심만 추리니 이렇습니다.     




특히 ‘질문력(質問力)’을 키우기 위해 다독한 한 달이었습니다. 사진에 포함된 모기 겐이치로 저 <좋은 질문이 좋은 인생을 만든다> 외 앤드루소벨과 제럴드 파나스 저 <질문이 답을 바꾼다>,  카와다 신세이 저 <질문력>, 엘커 비스 저 <삶을 바꾸는 질문의 기술> 등도 참고 할 만한데요.     







말 나온 김에 잠깐 나누고 갈까요.

여러분, 좋은 질문은 어디에 근원 할까요?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질문 할 대상을 파악할 것, 둘째는 질문하는 의도를 분명히 할 것인데요(특히 ‘나’에게 질문할 땐 메타인지가 높다면 훨 도움 되겠죠). 왜 그런가 하면 질문은 두 가지 변수, 즉 대상과 의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질문 할 대상에 대한 파악 없는 질문은 50점이고, 질문자 본인조차 의도를 모른 채 한 질문은 0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문우답은 이럴 때 쓰는 사자성어일 겁니다.     




이는 챗gpt에 적용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첫째로 챗gpt특성을 파악해야 하고, 둘째로 내가 그에게 질문하는 의도를 스스로 분명히 알고 있어야 적절한 답을 구할 수 있을 테죠.     




이번 달 추천 도서는?

이번에도 도리 없이 ‘기대이상’이었던 책을 추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좋았으니까요!) 그렇게 한 권을 꼽자면 손수현 저 <악인론>입니다. 짝짝짝, 축하해요 손씨(손석구-손수현-손은경 평행이론).     





이 책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따라 분노 에너지를 생산 에너지로 전환하라’입니다. 배우 차인표가 양치하던 그 분노를 책 읽는데 쏟고, 배우 김래원이 ‘그래야만 했냐!’ 외치는 그 빡침을 글 쓰는데 투입하라는 건데요. 분노의 양치하느라 엄하게 잇몸만 버리고, 소리치느라 성대 상하지 말라네요.     




책 겉만 보기에 저자 손수현은 나쁜 놈으로 보입니다. 비관적 사고와 건방진 문투가 인상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러나 그 장애물, 즉 선입견만 넘어 선다면 충분히 얻을 게 많은 도서입니다. 악인이라는 가면을 빌려 쓰면서까지 그가 대중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 ‘악인론’이 궁금하다면 독서를!     




그리고 오늘의 결론은 스미마센.

진짜 짧게 쓰려고 했는데 자꾸만 이해가 부족할까 싶어 글이 늘어졌어요. 이제 정말 쉿!     




독서로 맞이하는 여름 되시기를 바라며,

같이 글도 쓰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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