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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Sep 15. 2023

글쓰기 치트키! 글 쓴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웹사이트

여러분, 안녕하세요!

책 5권을 낸 작가이자 글방지기 손은경입니다.


한 번도 글쓰기 배우지 않았던 이들에게 쓰기에 관한 제 모든 통찰을 이해쉽게 전달함으로 글쓰기 자신감을 심어, 뭇 쓰고 싶은 모든 것을 글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글과 책쓰기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얻어낸 저만의 통찰을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글방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오마이뉴스와 네이버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손은경 글방


저는 매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받은 사랑과 감사에 보답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당신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정말 말 그대로 보답하고 싶다는 큰 뜻에서이고, 이왕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는 개그 욕심(?ㅋㅋ은 아니고요.

여러분이 느꼈음 하는 '마음의 기쁨'을 의미합니다)에서 이기도 한데요.



그러다 보면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주제가 잡힙니다.

하여 오늘도 떠오르더랍니다!



글쓰기 치트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웹사이트



소개에 앞서 질문 하나 들어갑니다.



여러분,

잘 쓴 글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 같나요?



저요! 저요! 소리 벗고 팬티 질러! Yeahhh!


저마다 답을 가지고 계실테죠.



이쯤 제 생각을 말하자면, 저는 잘 쓴 글이 되기 위해선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나는 글을 통해 독자의 관점을 넓혀주어야 합니다. 이는 작가의 지식과 경험, 깊은 사유와 어마무시한 통찰력에서 오는데요.


때문에 아무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식과 경험과 사유와 통찰은 하루 아침에 뚝딱 세울 수 없는 것이기에 그렇죠.



게다가 정말 '제대로 생각하는 법'을 터득해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 때까지는 나름의 수련을 해야 합니다. <생각한다는 착각>이 아니라 진짜 생각이란 것을 할 때까지 말이죠.



    

생각한다는 착각저자닉 채터출판웨일북(whalebooks)발매2021.09.30.




결국 이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었으니, 아직 잘 쓴 글로 탄생하기 위한 나머지 한 가지를 말씀드리지 않았더랬죠?


이것은 시간의 축적 없이, 즉시 개선 가능한 글쓰기입니다.

지금 고치기만해도 글이 즉각 달라집니다.

몰라서 못 고쳤지, 알기만 하면 바로 적용 가능한!



바로 [글쓰기 테크닉]적 이야기.



테크닉을 잘 활용하면 생기 넘치는 글이 됩니다. 글에 혈색이 도는데, 그때 글 읽는 재미가 생겨납니다. 말 그대로 '읽는 재미' 말이죠.



10초 후에 공개됩니다!



잘 쓴 글이란, 독자를 감동시킨 글입니다. 독자를 감화시킨 글입니다. 변화하고 행동하게끔 만든 글입니다.

이 모두를 유발하기 위해선, 독자가 읽는 내내 독자가 즐거웠어야 합니다. 읽는 재미가 있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러기 위해 테크닉을 활용합니다. 글쓰기 테크닉에는 묘사, 비유, ···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오늘은 이 한 가지!



작가라면 같은 말도 '다채롭게 표현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표현을 고려해야 할 포인트도 여럿입니다만, 오늘은 '단어' 측면만 살피겠습니다.



왜일까요?


예를 들어 밥을 먹는다 칩시다. 고픈 배를 끌어 안고 식탁에 앉았습니다. 이제 막 밥 한 숟갈 뜨려는데, 아니? 식탁에 김치, 김치, 김치만 놓여 있는 겁니다. 상상해 보세요. 어떨 거 같나요? 골라먹는 재미란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 테죠.



완전 일치하는 예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차림이 거기서 거기라면 독자 입장에서는 읽는 재미가 확(!) 떨어진다는 거.



글쓰기 입장에서는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작가의 표현력이 거기서 거기, 김치-김치-김치 같다면 독자 입장에서 지루하기 딱 좋습니다.



김치 말고 다른 것을 내오란 말이오!



하여 많은 분들이 제게 묻습니다.


'어휘가 부족한 거 같은데 어쩜 좋쥬, 슨상님?'


쓰면서 본인도 느끼신 거겠죠?

김치김치김치 밖에 내올 수 없는 자신을요.



자, 그래서 그때마다 저는 즉각 개선 가능한 글쓰기 테크닉 하나를 공개합니다.

단어를 다채롭게 가져갈, 그것을 말이죠!



지금부터 레알 중요합니다. 잘 따라오세요!



한 문장 안에, 한 문단 안에
똑같은 단어를 중복해서 사용했다면
이를 유의어로 대체해 보세요!

손은경



결론부터 말합니다.

중복을 배제하려고 애 쓰세요.

중복을 배제하기 위해, 중복된 단어를 대체어로 바꾸세요.



그런데 막상 대체해 쓰려니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저는 어떻게 하냐면요?


바로 사전을 찾아 봅니다.



예전엔 주로 네이버 사전을 활용했던 편입니다. 나쁘지 않아요 여기도. 예를 들어 '사랑'이라는 단어를 검색 > 클릭하면 밑에 유의어/반의어가 주욱 나와요. 그럼 그중 하나 골라 쓰는 거지요.



아니,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에 그보다 더 좋은 웹사이트를 찾았다!


바로 우리말 샘이라는 웹 사이트입니다.

(광고 이런 거 일절 없음)



https://opendict.korean.go.kr/main


* 참고로 활용해 보니 네이버보다 어휘지도가 더 풍성하더랍니다.

네이버는 유의어/반의어 정도 나온다면, 우리말 샘은 낮춤말, 높임말, 참고어휘까지 나와서 훨씬 언어 분포가 넓어 그렇습니다.


그럼 어떻게 활용하느냐?

아래 가볍게 읽어보세요!



웹 사이트 활용 법

초 간단쓰



1. 일단 위 사이트 들어가셔서 찾고 싶은 단어를 검색합니다

예) 아버지



2. 그러면 아버지 뜻이 주룩 나오는데, 내가 찾고자하는 그 뜻과 가장 일치하는 문장을 클릭합니다





3. 밑으로 주욱 내리면 '어휘 지도'가 뜹니다. 이 중 대체할 만한 단어를 수집해 글에 반영합니다. 끝!




가령 '아버지'를 대체할 단어를 찾는다면, 대체어로 뭐가 좋을까요?



저라면 아비, 아빠, 부친, 친부 정도를 활용하겠습니다. 누가 읽어도 '아버지'의 뜻이나 아버지>아비>아빠>부친>친부 로 활용함으로 글에 다채로움을 주는 것.



참 간단하다, 그졍?



*

이처럼 작가는 마구 쓰지 않습니다. 단어 하나 고심해서 고르고, 이 노력은 모두 '독자를 즐겁게 할' 프로의 마인드에서 비롯합니다. 앞서 '어떻게 하면 당신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하는 저의 고민도 모두.



시작은 같았습니다.



1) 글쓰기 멘토쉽 관련,

            따로 공지없이 개인적으로 요청하신 분들 한정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하여 문의 있으신 분은 여기 댓글로 질문 남겨 놓아 주세요.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_^          


2) 우주최강 독서 모임 [일월일권], 글 잘 쓰고픈 지성을 초대합니다(9월 모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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