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본능적으로 두려워하는 세 사람

1. 힘이 센 사람

우리는 물리적 힘이 센 사람을 두려워한다. 힘은 그 자체로 에너지기 때문이다.

2. 돈이 많은 사람

알게 모르게, 인간은 돈 많은 사람을 경외하고 있다. 공경하며 두려워한다. 자본사회에 돈은 힘이라 그렇다.

3. 똑똑한 사람

지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다. 자청식 표현으로 지능이 높은 자를 말한다. 지능은 많은 일을 가능하게 한다. 불을 만들고 돈을 만들며, 사람을 움직인다. 힘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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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셋의 공통은 결국 ‘힘’이다. 물리적 힘이 세거나, 돈이 많거나, 높은 지능을 가진 이는 힘을 가졌다.

하여 이제 막 ‘글을 쓰련다’ 다짐한 당신은 곧 힘을 갖겠다는 결심에 다름 아니다. 왜냐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뇌가 무진 발달할 테니까. 소위 똑똑해 질 예정이니 말이다. 그렇게 당신은 힘을 갖게 된다. 당신을 경외하는 이도 생길 것이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내가 전하려던 메시지는 아니다.

진짜는 바로 지금.

“당신에게 힘이 생긴 순간, 당신은 누구를 위해 어떤 글을 쓸 것인가?

당신의 힘은 이 세상 무엇을 위해 쓰일 것인가?"

힘의 오용은 없기를 바란다.

어디까지나 힘을 부여받은 자로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잘 쓰여야만(써야만) 한다

가 오늘 아침부터 ‘쓰련다’ 마음먹은,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