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나라흥 글방> 주최 대형 프로젝트 3개를 동시다발적으로 준비하며
글방의 '스타 작가'가 되어주세요! (작가 육성 프로젝트)
<흥나라흥 글방>에서는 다음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스타 작가 만들기 : HIVE의 BTS를 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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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책'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본질을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하나 궁금한 점이 생겼으니
Q. 왜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유튜브나 블로그, 주변인에게 묻는 걸까?
진짜 답은 책에 있을텐데?
독서 인구로서 꽤 오랜 시간을 살아, 이제 하루 10권은 껌으로 읽게 된 나라 더는 알 수 없다.
때문에 읽지 않던 과거 나에게 던지는 질문과 같았다.
여러 답을 찾을 수 있었다.
귀찮고 성가신 책 읽기, 그에 비해 직관적인 영상과 텍스트 검색, 책 고르는 안목 부족, 이로 인해 '뭘 봐야 할지 몰라' 생기는 난감함 등. 그런 이유로 독서 대신 유튜브나 블로그, 주변인 찬스로 문제나 궁금증을 해결한다.
그래서 고민이나 궁금증 해소에 책은 그다지 쓸모가 없다.
불과 30분 전까지 철썩 믿어 온 '책'의 쓸모와는 정 반대된 결론···.
그런데
불현듯 빅 힌트를 발견한 나.
'스타 작가' 육성과 글방 작가님 돈 벌게 만들기 프로젝트의 호신호가 터졌으니!
(이제부터 진짜 핵심.
밑줄 쫙! 캡쳐 및 공유도 좋으나 '출처'는 반드시 밝혀주세요!)
우선 인정하고 가자. 책은 무지無知를 해소 하는 용도로는 힘이 약하다. 대중은 책으로 무지를 해소하지 않는다. 유튜브나 블로그 검색, 주변인에게 직접 묻기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책 읽기는 성가시다. 바글대는 활자를 다 읽으려면 시작도 전부터 머리가 피로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책을 읽게 해야 한다.
왜냐, 우리는 글을 써 책을 만드는 사람이니까.
읽히지 않는 책은 짝사랑이다. 겁나 슬픔. 그렇다면 어떤 책을 써야 할까? 확실한 건 유튜브나 블로그, 주변인과는 다른 무언가 분명하게 있어야 한다. 궁금증을 해소 할 용도가 아닌, 복잡하고 귀찮은 독서라도 읽지 않곤 못 견디게끔.
그래서 내가 찾은 방법은 바로 이것이다.
책은 비밀상자 같아야 한다.
보물상자가 더 어울리려나.
간단히 말하면 이런 거다. 책은 '책'이라는 존재감만으론 부족하다. 그보다 '보물'이어야 한다. 그래서 독자에게 독서를, 보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만들어야 한다. 보물을 찾고 싶어서 읽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려면 독자에게 '여기 네가 찾는 보물'이 있음을 알려야 한다. 물론 모두가 활자라는 망망대해에 뛰어들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캐고 싶은 이들은 잠수복 입고 물안경 쓴 채 뛰어들 것이다.
당신이 숨겨둔 보물을 찾아서.
독서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어야 한다.
보물을 찾고 싶어서 읽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작가가 해야 할 일은 딱 하나다.
책에 보물을 숨겨 놓는 것.
- 손은경
길었쥬?
이쯤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