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1분컷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은경 Sep 12. 2020

남자에게 "오빠"란

"누나 같이 점심 드실래요?"

"네. 그래요!"


남자 사람 후배와 평일 어느 날 점심을 하게 되었다.

허겁지겁 먹고 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테이크어웨이 해 근방 어귀를 돌고 있는데,

쉼이 길어지던 연애에 이런저런 목마름 생겨나는지 여자 사람 선배인 나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누나는 연상연하 몇 살까지 커버 가능하세요?"

"엄. 위로는 남자로만 느껴진다면 크게 상관없을 거 같고, 아래론 대여섯? 일곱?"

"범위가 넓으시네요.ㅋㅋ 만약 연하 사귀면 뭐라고 호칭해야 하죠?"


고민해본 답은 아니었지만 막힘 없이 알려줄 수 있었다.






"오빠."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소리가 그런 거 라며ㅋㅋㅋㅋ

매거진의 이전글 너, 바이러스 아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