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시집 팔아서 시집 가기!

by 슈히

내가 시를 쓴다고 하자,

아는 동생이 나보고

시집을 내라고 했다.

아버지는 나보고 시집을 가는 게

더 빠를 거라 하셨다.


시집 내서 많이 팔리면.

그때 시집 갈게요.

제가 시집 내면, 꼭

한 권 씩 사주세요.

시집 팔아서 시집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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