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몬드 Jul 01. 2020

커뮤니티 3.0 만들기를 만들기

커뮤니티 관련 실무자들을 찾습니다. 일단 우리부터 모여볼까요?

이 글은 사설 연구모임의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는 글입니다.


이런 분을 찾습니다.


커뮤니티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방향성과 실행 방법이 막막하신 분.

커뮤니티와 공동체에 대한 정성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에 질리신 분. 

커뮤니티 만들기에 대한 반복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프로세스를 함께 만들어 보실 분.

그리고 좋은 모임에는 회비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1. 커뮤니티는 어렵습니다. 많이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우리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커뮤니티(or 네트워크 or 공동체) 만들기가 주요 업무인 사람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처럼요. 하지만 정작 커뮤니티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 수 있냐는 질문을 받으면 바로 대답할 수 있으신가요?

이 모임은 바로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했습니다.


공동체, 커뮤니티, 네트워크, 마을, 지역사회... 도대체 뭐가 다른 건지 헤매 본 적 있다면, 

열심히 준비했더니 반응은 싸늘하고... 커뮤니티란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건지 머리 싸매며 고민해본 적 있다면,

이 모임에 함께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2. 기존의 방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은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과 애정이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헌신하다 보면 커뮤니티가 생길 것이라고요. 별다른 방법론이나, 프로세스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커뮤니티 담당자들은 유독 업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기도 합니다. 주먹구구식으로 담당자의 헌신만을 요구하는 방법이 과연 지속 가능할까요? 

아니오.


그래서 우리 모임은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조건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가설의 수립, 실행과 검증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핵심성공지표를 도출하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3. 목표는 워크시트와 연구보고서


목표 1. 워크시트를 공동 개발합니다. 반복 가능한 프로세스와 측정 가능한 지표를 바탕으로 개발된 워크시트는 커뮤니티 관련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할 것입니다.

목표 2. 공동의 이름으로 연구보고서 발행. 우리의 연구과정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작성해봅니다. 우리의 노력을 아카이빙 할 뿐만 아니라 추후 협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애매한 커뮤니티 관련 실무, 개인의 역량에 기대어 지속할 순 없습니다.

함께 도전해봐요. 분명 쉬운 길은 아니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연구모임의 특징


1. 우리는 커뮤니티 3.0을 추구합니다.


우리는 지역적이거나(주민, 마을공동체), 공통의 이해관계로 엮여있는 공동체(협동조합, 공동구매)를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우리는 동일한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모이고, 내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는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우리는 이를 커뮤니티 3.0이라고 부릅니다. 



2. 우리는 커뮤니티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반박의 여지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커뮤니티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조금씩 헌신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는 더 이상 없습니다. 커뮤니티 만들기는 특정한 누군가가 전문성과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세심하게 접근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 lean하고 Agile하게, 커뮤니티 지표를 만듭니다.


이 모임은 커뮤니티에 대해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토론만 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회의에선 가설 도출과 피드백만 진행할 뿐 빠른 실행을 통해 실패-개선을 반복하는 모임입니다. 때문에 현재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계신 분(혹은 관련 실무를 하고 계신 분)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또한 반복 가능한 정량지표와 핵심성공지표를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대해 측정하고 평가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은 본 모임과 맞지 않습니다.


4. 회비가 있는 모임입니다.


구성원 중 한 명을 매니저로 선정합니다. 선정된 매니저는 일정 잡기, 회의 내용 준비, 회의록 작성 등 기록을 맡습니다. 우리는 매니저의 일이 원활한 회의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보상받아야 할 노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월 30,000원의 회비가 발생하며 이는 회의를 준비하는 매니저에게 사례비로 지급됩니다. 노동에는 정당한 대가가 따라야 하는 법이니까요. 




운영 방법 및 일정표


[참여 조건]

1. 부천에서 운영, 관리하는 커뮤니티가 있거나, 부천에서 커뮤니티 관련 실무를 보고 계신 분

본 모임은 빠른 실행과 개선이 중요합니다. 부득불 실무를 보고 계신 분들만 모임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2. 연구모임의 문제의식과 동일한 문제의식을 갖고 계신 분

커뮤니티와 관련해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모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문제의식이 동일한 사람들의 강력한 실행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간단한 에세이를 통해 문제의식을 확인합니다.


[운영 방법]

1. 격주 월요일 저녁 모임.

모임은 격주, 월요일 오후 7:30분에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2. 기획-실행-환류를 반복합니다.

매달 첫 번째 모임에선 회의를 통해 주요 가설을 세우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기획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실행 합니다. 이후 두 번째 모임에선 실행 결과를 바탕으로 가설에 대해 평가하며 다음 기획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을 약 3개월 간 반복하며 답을 찾아나갑니다.


3. 매니저가 핸들링합니다.

원활한 회의를 위해 매니저가 전반적인 흐름을 핸들링합니다. 매니저는 기획을 위한 워크시트, 방법론 등을 찾아 회의를 준비하고,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습니다. 또한 각 참여자의 기획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필요한 지원이 있는지 체크합니다.


[일정표]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됩니다.



문의 & 신청 방법


구글폼 통해 신청해주시면 에세이 양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커뮤니티에 대해 갖고 계셨던 문제의식을 간단히 적어 아래 메일로 보내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그 외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아래 연락처로 얼마든지 연락주세요.

신청링크
https://forms.gle/2vHfCkvZw1fRgC4UA

문의 김현석
supernova081023@gmail.com 
010-2712-2406



작가의 이전글 소셜벤처 or 사회적기업 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