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고 싶다면, 돈부터 이해해야 한다

경제를 모르면 불안해지는 시대

by 슈퍼리치

한동안 나는 돈 이야기를 피했다.

주식창을 열어두고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경제 뉴스를 보면서도
모르는 척 넘겼다.


오르면 놓친 것 같아 불안했고
내리면 내가 틀린 사람 같았다.

그래서 멀어졌다.
“나랑은 안 맞는 영역”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면서.

그런데 이상하게도
도망치면 도망칠수록
경제 뉴스는 더 자주 눈에 띄었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미국 증시 급락.
반도체 사이클. AI 투자 열풍...

세상은 돈의 흐름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고
나는 그 바깥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그게 싫었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돈을 모으고 싶어 하면서
돈의 구조는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까?”

수익은 원했지만 공부는 미뤘다.
결과는 바라면서 과정은 피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감이 아니라, 카더라가 아니라,
남의 추천이 아니라. 이해하고 투자하고 싶었다.

기업이 왜 오르는지, 시장이 왜 흔들리는지
같은 뉴스에도 왜 주가는 다르게 반응하는지

이제는 알고 싶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글도 쓰기 시작했다.

정리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왜 주식이 힘들어지는지
PER과 PBR은 왜 중요한지
왜 미국 시장이 전 세계를 흔드는지

하나씩 쓰다 보니 이해가 조금씩 쌓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는 단지 돈을 벌고 싶었던 게 아니라
돈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걸.


이제 목표가 생겼다.

경제 인플루언서.

거창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길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경제불안에 자극받는 사람이 아니라
기준을 가지고 대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차트도 완벽히 읽지 못하고
거시경제 흐름도 자주 헷갈린다.

그래도 괜찮다!!

이번에는 급하게 가지 않을 생각이다.


기업을 보고 산업을 보고

흐름을 보고 그리고 기록한다.

수익률이 아니라 실력을 쌓는 투자.

조급함이 아니라 지속성을 선택하는 공부.


나는 지금, 다시 출발선에 서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방향이 분명하다.

돈을 벌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니라
돈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과정을 나누는 사람이 될 것이다.

다시, 주식을 공부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투자는 나의 직업이 아니다 상식을 가지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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