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를 대비하자!
서울 변두리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한 지
이제 8개월이 되어간다.
예상은 했지만 이번 2월은
국내외 정세와 여러 상황도 겹치고
가장 심한 비수기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더 고전한 2월이었다.
에어비앤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할
에어비앤비 운영할 때 비수기는 언제일까?
오늘 정리해보려고 한다.
전통적인 비수기, 2월/11월
겨울에 인기를 끄는 스키장 인근 지역도,
여름에 인기를 끄는 바닷가에 위치한 지역도 있겠지만
전통적으로 숙박업의 최대 비수기를 꼽으라면
2월과 11월이라고 할 수 있다.
2월은 설연휴가 끝나고 봄이 오기 전으로
새 학기나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내국인 여행객들이 멈칫하는 기간이다.
11월도 연말을 앞둔 여행객들에게 여행공백기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도 2월과 11월의 한국은
여러 관광통계들을 찾아봐도 그리 인기 있는 방문지가 아니다.
한국관광에 대한 언급량이나 지출액, 방문자 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2월과 11월은 연중 최저를 기록한다.
중간중간의 비수기
2월과 11월은 월 전체가 비수기에 가깝지만
그 외에도 숙박업 운영자들은
'어라? 예약이 없네?'라고 갸우뚱할만한 시기들이 존재한다.
여름을 앞둔 시기이자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여름이 끝나고 서늘해지는 완연한 가을이 오기 전 9월의 보름 남짓한 기간,
신정과 구정 연휴 사이의 1월 보름 남짓한 기간 등
중간중간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
단, 주요 여행국들에 연휴기간이 끼어있거나
행사 같은 시즌이 생긴다면 이 기간은 줄어들 수도 있다.
비수기, 숙소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비수기에 숙소들이 해야 할 행동,
내가 강의하는 교육에서 더 깊게 다루겠지만
비수기는 빠르면 1년 전부터 대비해야 한다.
미리 객실가격이나 최소숙박기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비수기만 타기팅하여 공간대여나 장기숙박 등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
비수기에 숙소에 힘을 주는 부분 중 하나는
장기숙박 문의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수익을 고집하지는 말고
평수기보다 유연한 사고로 고객들을 끌어들여서
계약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이번 비수기를 경험하면서
다가올 올해 11월과 내년 2월은
지금부터 당장 고민하고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고집이나 잘못된 대처로 놓쳤던 문의들도
다시 훑어보고 예약성사율을 높여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걱정했던 2월이 끝나가고
3월 초부터는 벌써 50%가 팔려나가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3월부터 한 해 농사를 잘 지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