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생겨나는 파티룸과 에어비앤비 비교하기
많은 사람들이 에어비앤비 창업과 함께 고민하는 게
바로 파티룸이다.
공간대여의 대표적인 모델로 파티룸은
촬영 스튜디오, 소모임, 브라이덜샤워, 파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소비되는 공간이다.
나도 비수기 때는 종종 에어비앤비를 공간대여로도
판매하곤 한다.
에어비앤비와 파티룸은 어떤 부분이 다르고
어떤 게 낫다고 할 수 있을까?
1. 판매플랫폼 디테일의 차이
에어비앤비와 파티룸의 가장 큰 차이는
어디에다 판매하고 어디를 통해 예약을 받는가이다.
에어비앤비는 숙박플랫폼인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야놀자, 아고다 등에 숙소를 등재하고
판매하는 게 보통이다.
수수료는 적게는 3% 이하, 많게는 18%까지도 발생한다.
호텔,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 독채형 숙소 외에도 전 세계 수많은 숙소들이
판매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하고 수요도 많은 편이다.
프로모션이나 여러 설정들이나 기능이 많고 다양하다.
고객에게 보낼 수 있는 메시지 템플릿도 잘 갖춰진 편이다.
즉, 별 신경 안 쓰고 오토로 운영하기 좋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파티룸은 공간대여플랫폼인
스페이스클라우드, 쉐어잇, 아워플레이스, 네이버예약 등에 등재하고
판매된다.
수수료는 보통 10%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근데 거기서 원천세니 PG수수료니 떼면 수수료는 숙박플랫폼과
체감상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공간대여플랫폼은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숙박플랫폼보다는 수요가 적은 편이다.
플랫폼이 하나둘 늘어나곤 있지만 기능이 제한적이라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불가능하고 빈약하다고 할 수 있다.
2. 회전율의 차이
에어비앤비와 파티룸의 차이 중에는 회전율 차이도 있다.
에어비앤비는 체크인이 시작되는 15-16시부터
다음날 오전 11-12시 체크아웃까지는 온전히 한 손님뿐이다. 회전율 0.
숙소가 비게 되는 날이면 꼼짝없이 다음날 들어오는 손님까지는
방을 놀리게 된다.
반면, 파티룸은 하루에도 2-3시간씩, 하루에 복수의 예약을 소화할 수 있다.
성수기나 비수기도 크게 없는 편이라 잘 되는 위치나 콘셉트를 가졌다면
솔솔 한 이득이 될 수도 있다.
3. 내외국인 고객의 차이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에어비앤비는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파티룸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게 보통이다.
플랫폼 자체가 한국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95% 이상은 차지한다.
공간을 운영함에 있어서 타겟이 넓고 다양한 것은 큰 이점이다.
수요에서 본다면 에어비앤비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 파티룸이기 때문에
각종 문의나 응대를 전화로나 메시지로 해야 할 빈도가 많다.
외국인을 주로 상대하는 에어비앤비는 메시지로 안내하면 되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공간운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어비앤비가 낫다고 할 수 있다.
누누히 말해왔듯이 에어비앤비나 파티룸 모두
청소하는 인력만 배치해둔채 오토로 돌리는 건
절반의 성공이고 운영을 극대화시킨다고 할 순 없다.
운영자라면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분명 더 있다고 느낀다.
내가 월 가동률을 거뜬히 80% 넘길 수 있는 건
이런 부분들의 디테일함도 있다고 믿는다.
내 숙소에 오는 여행객을 맞이해야 하는 건
청소이모가 아닌 운영자란 생각이다.
그동안 나의 경우에는 파티룸을 숙소의 남는 날들을 활용해
병행해서 예약을 받고 운영해 왔기 때문에
파티룸에 대해 조금 더 파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은 시장이겠지만
더 늦기 전에 건드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