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와 산책하기

우주에 흔적을 남기려 했던 남자는 대화도 특별한 방식으로 했다지.

by 수페세


더웠으나 해가 없어 걸을 만했고 가끔 소나기가 내려 우산도 받쳤다.

리듬이 있어 그런가 걸으며 나누는 대화는 결이 잘 통한다.


가끔 산책하면서 미팅을 하는데 집중도 잘 되고 남는 게 많다.

물론 상대가 원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 전기 서문에 따르면 '함께 산책하는 것이 스티브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자 할 때 즐기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물론 나는 스티브가 아니지만 어쩌면 내가 걸으며 만나는 사람은 스티브일지 모른다는 즐거운 상상.


#그래도오늘은 #더워요 #일산호수공원 #수련이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