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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필버거 Sep 08. 2024

반 발, 한발


반 발만 앞서라고 했다.
한 발 앞서면 엎어진다고.

너무 앞서 가면 외면당한다는 .
이 또한 기어이 쓴맛을 보고서야 뼈에 새겼다.



그 더운 날 저 홀로 빨갛게 익어가더니만.



내 이럴 줄 알았다.

다 때가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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