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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Aug 22. 2017

샤플, 캐리어 크라우드 펀딩의 재앙이 될 것인가? #2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쇼핑이 아니다? 

샤플 캐리어에 대한 '우려가 섞인 발언'과 '이야기'들이 시작된 것은 2017년 7월 14일 '직접 수령 행사'를 공지하면서부터 입니다. 와디즈 해당 게시판에 달린 댓글들의 가장 큰 '이야기'는 대부분 '배송'과 관련된 '질문'이었습니다.


당연, 조급한 한국 사람들의 조급증 정도로 인지가 되는 댓글들로 초기에는 보였습니다.


하지만, 7월 20일에 올라온 '글'을 보면 매우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제한된 인력으로 인하여 '소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이 이야기는 현재까지 대부분의 '펀딩 참여자'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이 됩니다.


물론, '이야기'한 그대로 제한된 인력이고, 제한된 상태였다면... 왜? 과다한 '펀딩'을 받은 것일까요?


분명,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쇼핑'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저도 명확하게 구분해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당연하게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쇼핑'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되는 많은 시스템들 중에서도 고객응대나 C/S와 관련된 사항들은 매우 부족할 것이라고 예측은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와디즈나 샤플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했어야 했을까요?


'크라우드 펀딩'업체들은 해당 제조사와 크라우드 펀딩 업체의 능력에 맞추어서 '펀딩 규모'를 조정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분명, 크라우드 펀딩은 매우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흥미로운 제품들을 빠르게 펀딩 참여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매우 흥미로운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서는 '펀딩'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재앙'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은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샤플 Dr.Nah 프로젝트의 '실제 물건'이 제 손에 온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급하게 물건을 받아볼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느긋하게 이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7월 20일 이전부터 샤플의 고객 대응 능력을 단지,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쇼핑'이 아닙니다.라는 '답변'으로 무마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일단, 제품의 '품질'부분은 다음 편에서 이야기하려 하지만, 크라우드 펀딩 업체가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서는 고객 대응 능력과 펀딩을 원하는 업체의 대응 능력에 대한 파악도 없이, 그 규모를 산정하고 처리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인지하기를 바랍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핵심은 한번 '신뢰'가 붕괴되면 다시 복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해당 업체들은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모든 디지털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에게 동일한 메시지로 전달됩니다.


크라우드 펀딩업체들은 적절한 범위의 '크라우드 펀딩 금액'의 형태와 구성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과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 그럼. 품질 문제로 넘어가 볼까요? #3편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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