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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Aug 22. 2017

샤플, 캐리어 크라우드 펀딩의 재앙이 될 것인가? #5

크라우드 펀딩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려면...

디지털 커넥티드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들 중에 가장 진보적인 형태의 모델이 바로 크라우드 펀딩 형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아이디어와 제품에 대해서 '선구매'를 하는 방식으로의 '펀딩'을 일반 소비자들의 단계에서 발생된다는 것은 매우 앞선 방식입니다.


쇼핑몰들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인지해서 신제품을 구매할 시점에 '소비자'들에게 미리 배송하는 형태까지 진화한 상태입니다. 이미, 그런 스타트업들도 등장한 상태이고요.


아마존이나 코스트코의 두 거인들의 움직임은 '등록된 유료 회원'의 힘으로 거대한 생태계를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을 이미 증명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그 거인들의 플랫폼을 더 빠르게 달려가는 '얼리 어답터'의 영역까지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두 거인들은 분명, 크라우드 펀딩 영역까지 넘어올 것입니다.


킥스타터나 와디즈나 크라우드 펀딩의 대명사들입니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의 가장 큰 문제점들은 '신뢰'할 만한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고르는 능력'이 부족하거나, '컨트롤'이 안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상황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이디어는 훌륭했으나 제품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말 그대로 아이디얼 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크라우드 펀딩의 실패사례들은 간단한 이유여서, 분석할 것도 없습니다.


제조, 우습게 보았다.


생산하기 위한 것과, 품질, 물류의 영역은 정말 어려운 영역입니다. 생산, 품질, 물류 등의 3가지 중에 하나만 제대로 해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크라우드 펀딩은 다음의 원칙들을 지켜야 합니다.


1. 펀딩 업체의 능력과 크라우드 펀딩 운영업체의 능력에 맞는 '펀딩 금액' 설정.

2. 소규모의 실험적인 단계와 쇼핑몰 수준의 제품화 단계의 구분을 위한 운영 능력의 확보.

3.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신뢰 보장'방법과 단계


현재의 크라우드 펀딩 업체들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거나, 커버할 수 없는 단계들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들은 '쇼핑몰'이 아닌데도 말이죠.


크라우드 펀딩 업계들은 정신 차려야 합니다.


자신들의 적절한 운영 규모, 운영 방법, 신뢰를 지키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분명, 크라우드 펀딩은 매력적이고,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일종의 '보험'을 드는 방법들이 고려되거나 '펀딩'을 하기 위한 멤버들의 구성이나 진입 방법들에 대해서도 충분하게 고려할 만합니다.


가능성이 높은 크라우드 펀딩 업계의 진화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다만, 현재 있는 국내외의 업계들은 이제 크라우드 펀딩의 실험이 끝난 듯합니다.


제대로 된 크라우드 펀딩 업체가 나오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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