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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Apr 25. 2018

ICO, 블록체인 백서 읽는 방법...

너무 복잡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규칙으로만 보면 됩니다.

미션과 비전의 방향성이나 사업의 목표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블록체인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된 상황에서 만들어진 백서인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첫째. 보안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


너무도 당연하지만, 블록체인은 보안에 매우 약합니다. 이 문제를 냉정하게 다루고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나열되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 분산형 서비스 모델과 맞는가?


기존의 서비스들 대부분이 속도의 이슈로 집중화되었습니다. 분산되는 이유가 명확하고, 그 이익이 제대로 서술되지 않았다면, 스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셋째. 채굴의 유용성이나 채굴이 필요 없는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실질적 이익이 명확한가?


네트워크 참여자의 도움이 없다면, 분산 형태의 블록체인은 제대로 가동되기 어렵습니다. 네트워크 참여자의 이익이 명확하거나 의미가 불투명하다면 그 역시 스캠일 가능성이 큽니다.


넷째. 비용 효율 타령하는 백서는 대부분 스캠입니다.


분산 형태는 집중형과 비교하여 비용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백서의 목적이나 미션에서 비용 효율적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대부분 스캠입니다. 사용자들은 비용이나 효율성보다, 사용자 가치가 증가하고, 그 가치의 기준으로 백서가 기술되고 있지 않다면 거의 대부분 스캠에 해당됩니다.


다섯째. 처리속도를 증가할 방법은 없습니다.


블록체인은 기본적으로 속도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집중화하지 않고, 분산하기 때문에 위변조와 스마트 계약과 같은 주된 기능들이 동작하는 구조입니다. 처리속도를 증가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기술된 백서들 대부분이 스캠입니다.


여섯째. 집중화되지 않고, 분산되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야 합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이유는 분산되어야 할 이유가 명확해야 하며, 보안과 속도보다는 해당 코인이나 토큰의 사용이 해당 기술을 사용한 사용자에 대한 가치가 중요한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일단, 위의 6가지에 해당하는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맞지 않다면, 스캠이라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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