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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Jun 01. 2018

중요한 기능이나 구조 하나가, 서비스를 망칠 수 있다.

특히, 개발자들의 경우 간혹 그런 사람들이...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현재 상황에서 보이는 현상으로, 과거에 기업들의 문화가 주류인 상황에서는 만들어지지 않았던 모습들이다. 물론, 긍정적인 효과는 있다. 회사일보다는 본인의 목표와 도달하고자 하는 애정도는 생각 이상의 품질이거나 아이디어들이 더 많이 반영되는 강한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목적이 회사의 이익이나 방향성, 심지어 법적 규제나 향후의 고려사항들이 반영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일을 하게 되면, 그 여파는 당장 드러나지는 않지만, 향후 비즈니스적인 타격이나, 통제가 불가능한 서비스 상황을 만들게 된다.


동료들끼리 똘똘 뭉쳐서 나름대로의 결과물들을 만들고,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자평하지만, 실제 그 서비스는 실제 생태계에서 동작하지 못하거나,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해당 도메인이나 관련 법규, 개인정보보호나 의료법과 같은 복잡한 상황에서 구현되는 서비스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슬프 상황의 최고봉은... 이렇게 나름 똘똘 뭉쳐서 만들어진 서비스가 실제 사용하지 못하거나,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실제 서비스에 들어간 상황에서 경쟁업체의 고발이나, 소비자들의 문제제기로 아예 회사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법적 검토와 관련된 특허들을 통해서 보장받았다고 하지만, 실제 생태계에 설치 운용되고, 개인의 정보들을 주고받는 환경에서는 회사일은 매우 조심스러운 단계로 여파에 대한 고려를 한 상황에서 준비되어야 한다.


의료현장에서 동작하는 서비스들이나 관련 정보들이 의료기관내에서만 동작해야 하는 경우, 개인의 동의가 있다고 하지만, 그 범주가 '의료기관'을 넘어서는 안 되는 데이터 영역들에 대해서는 단순 법적 검토만으로는 간과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다들 문제없다고 생각해서 서비스를 배포하고, 사용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명적인 보안 문제와 의료기관 내를 넘어서지 못할 정보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순간, 기업이 투자하고 준비한 서비스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중요한 기능이나 서비스 구조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들을 간과하지 말자. 사실, 그 구조 때문에 포기한 서비스들도 많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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