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그런 잡부 개발자가 되지 말자.

서비스는 영속성을 가져야 한다.

일용직처럼 단순한 작업 형태의 책임을 지는 개발자처럼 '옳지 않은 구조'나 '무의미하게 시키는 일'을 반복하는 개발자가 되지 않도록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는 편이다.

즐거움을 위해서 게임을 개발해야지, 마약 중독과 같은 서비스를 만드는 현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한다. 비즈니스 모델이 동작되는 환경에서 분명 의미 있는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곳이라면 같이 의미를 만들어 나가는 개발자가 되기를 소원하며, 그런 도전을 즐겁게 하는 개발자가 되기를 권한다.

단지, 서비스가 동작하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서비스를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고,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행위나 정보들을 얻게 하기 위한 개발자가 되기를 꿈꾼다.

사용자들이 접근하게 되는 서비스들이 그들의 보안, 법규, 규정 등을 준수하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각자의 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행위로써 '개발자'의 도를 다할 수 있기를 꿈꾼다.

잘못된 구성이나 시간에만 끌려다니면서 서비스를 구성하는 자세가 아니라,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구성될 수 있도록 고집을 피우는 개발자가 되기를 기원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그 방향성이 잘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부터, 긍정적인 수익모델을 기본적으로 가져야만 하는 것은 숙명에 가깝다. 기업의 특성상 '수익'이 없으면 동작하지 못한다. 그 위에 의미와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작업들이 계속 고민되어야 한다.

일용직처럼 아무 생각 없이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계속 의미 있는 형태로 사용되게 하는 것들을 생각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개발자는 이제 인간 세상의 대부분의 것들과 연결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기 시작한 직업이다. 우리가 해당 직업의 윤리를 기반으로 노가다를 뛰는 일용잡부처럼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잡부가 아니다.

서비스와 같이 호흡하고, 서비스를 영속적으로 유지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